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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요한계시록

계 7장 15-17절(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 - 권율

by Preacher 2023.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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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7장 15-17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시는 하나님

권율 목사 2019. 4. 17.

부곡중앙교회 청년부 https://blog.naver.com/ryulkwon0616

 

15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16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

 

지금 우리는 고(故) ○○○ 성도님을 먼저 떠나보낸 슬픔의 자리에 와 있습니다. 사람의 그 어떠한 위로도 유가족의 슬픔을 달랠 수 없을 것입니다. 고인이 이 땅에 살면서 많은 병고와 씨름하시고, 또 가족들을 위해 엄청난 수고를 감당하시다가, 때가 되어 하나님께서 부르심으로 우리보다 먼저 낙원으로 가셨습니다. 일평생 고인과 함께했던 가족들이 볼 때에 참으로 슬프고 마음이 아픈 순간입니다. ​ 그러나 우리 성도의 장례에는 슬픔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록 육신적으로는 가족들과 이별하여 슬프겠지만, 하나님의 시각으로 본다면 더욱더 복된 상태에 고인이 들어가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고인이 계신 그곳이 어떤 곳이라고 성경이 말씀하고 있습니까? ​

 

본문 15절에 보면, 우선, 그곳은 영광스러운 보좌에 하나님께서 좌정하시어 성도들의 예배를 받으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고, 또 그의 성전에서 밤낮 하나님을 섬기매, 보좌에 앉으신 이가 그들 위에 장막을 치시리니.” 이 말씀에서 보듯이, 이 땅에서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신실하게 지키다가 생을 마감한 성도들의 영혼이, 지금 하나님의 보좌 앞에 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이 계신 그곳에서 밤낮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섬기고 있습니다. 이 말은 우리가 매주 모여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처럼, 그 영혼들도 종일토록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뜻입니다. ​

 

그렇다면 고인이 되신 ○○○ 성도님께서 지금 무엇을 하고 있겠습니까? 비록 우리가 볼 때는 소천하셨고 그 육체는 지금 이 땅에 있지만, 하나님이 보시기에는 여전히 살아 있어, 낙원에서 천상의 성도들과 함께 거룩하신 하나님을 지금 우리처럼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처럼 고단하여 때로 힘든 몸으로 예배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최상의 건강 상태로, 또한 기쁨과 즐거움이 충만한 상태로 삼위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예배하고 있습니다. ​ 그래서 저는 하나님의 말씀을 떠받들어, 이 자리에 계신 성도들과, 특별히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매주 모여 하나님을 예배할 때마다 고인 역시 여러분과 함께 하나님을 기쁨으로 예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히려 고인은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예배하는 일에 저와 여러분을 초청하고 싶어 하실지도 모릅니다. ​

 

다음으로, 고인이 계신 그곳은 어떠한 굶주림이나 갈증이나, 어떠한 병고도 없는 참으로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16절입니다. “그들이 다시는 주리지도 아니하며, 목마르지도 아니하고, 해나 아무 뜨거운 기운에 상하지도 아니하리니.” 이 땅에서 우리가 살아갈 때는 육신의 연약함 때문에 일정한 음식을 먹어야 하고, 갈증을 느낄 때마다 물을 마셔야 하며, 또 질병이 찾아오면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거나 약을 먹어야 합니다. 그러나 삼위 하나님께서 충만히 거하시는 그곳은 다시는 굶주리지도 아니하고 갈증을 느끼지도 아니하며, 그 어떠한 해악이나 질병도 없는, 참으로 복되고 영광스러운 곳입니다. ​

 

사랑하는 유가족 여러분, 비록 육신의 이별 때문에 우리가 슬퍼하지만, 고인이 계신 그곳이 얼마나 복된 곳인지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고인이 당하셨던 그 어떤 질병과 고통도 없는 바로 그곳에서, 이 세상에서는 도무지 맛볼 수 없는 최상의 건강 상태로 하나님과 함께 계신 고인을 생각하며 큰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

 

마지막으로, 고인이 계신 그곳은 어린 양 예수께서 친히 목자가 되어 주시는, 완전한 위로가 있는 곳입니다. 17절을 다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이 말씀에서 보듯이, 영광스러운 보좌 가운데 계신 어린 양 예수께서 그들의 목자가 되어 주십니다. 그들의 목자, 또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셔서 우리가 영원히 목마르지 않도록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신다고 말씀합니다. ​

 

예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말씀보다 더 큰 위로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실 때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습니다(요10:14). 선한 목자께서 “나는 양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노라”(10:15)고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모든 죄를 사하시려고 정말로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받아 이미 죽은 우리를 살려내시기 위해, 십자가에 죽으시고 3일 만에 부활하셨습니다! 십자가의 이 복음을 믿는 자마다 누구든지 오늘 본문이 말씀하는 그곳(낙원)으로 들어갈 수 있음을 진정으로 믿어야 합니다. ​

 

2천 년 전에 십자가를 지신 어린 양 예수께서 지금도 여전히 낙원에서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사실이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나를 위해 2천 년 전에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신 예수께서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와 성령으로 함께하시고, 또 우리가 죽어서는 하나님의 보좌 가운데 계셔서 친히 우리의 목자가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 참으로 위로가 되지 않습니까? 고통과 질병 가운데 살아가는 오늘 우리에게 이보다 더 큰 위로의 말씀이 없다는 사실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

 

그런데 하나님의 위로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17절 후반부에서 뭐라고 말씀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우리 하나님은 천상에 올라온 성도들의 눈물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와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애쓴 그들의 땀과 눈물을 모두 기억하셨다가, 육신의 생명이 다하고 낙원으로 들어가는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두 팔 벌려 영접해 주시고 당신의 영광스러운 자녀로 맞아주십니다. 이 땅에서 고생한 우리를 맞아주시며, 우리 눈에 고인 눈물을 친히 닦아 주시는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

 

고(故) ○○○ 성도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랑하는 유가족 여러분, 우리 하나님께서 고인의 눈물을 친히 씻어 주시며, 모든 슬픔과 질고를 거두어 주신 이 사실에 위로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어린 양 예수께서 지금 고인의 목자가 되시어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고인을 영원토록 위로하시고 완전한 복을 누리게 하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이제 말씀을 맺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한 성도를 떠나보낸 슬픔에 잠겼지만, 동시에 하늘의 위로와 소망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고인처럼 오늘 우리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게 됨으로, 하나님의 진노와 저주에서 벗어났다는 이 사실을 날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고인이 지금 계신 그곳, 즉 그 어떠한 질병이나 고통도 없는 그곳을 믿음으로 사모하며, 오늘 우리도 하나님이 부르실 때를 겸손히 기다리면서, 우리의 모든 눈물을 친히 씻어 주시는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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