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약 --------------------/다니엘

단 6장 10절(감사는 기적을 불러옵니다) - 문기태

by Preacher 2023. 6. 1.
728x90
반응형

단6장 10

감사는 기적을 불러옵니다.

문기태 목사 2015.11.15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단 6:10) 다니엘이 이 조서에 어인이 찍힌 것을 알고도 자기 집에 돌아가서는 그 방의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전에 행하던 대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기도하며 그 하나 님께 감사하였더라

 

건망증이 심한 목사님이 유머를 한답시고 설교 중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실 지금 고백합니다만, 저는 결혼 전에 지금 부인이 아닌 다른 여자의 품에서 지낸 적이 있습니다." '그 여자는 바로 저의 어머니입니다.'라고 말하려는 하는 것이었는데 그만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끙끙거리다가는 이렇게 말해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여자가 누구였는지 생각이 안 나네요."

 

다니엘은 소년시절에 유대나라가 망하고 포로로 바벨론에 끌려갔습니다. 부모님과 형제들과도 생이별을 하고 낯선 땅에 포로가 되어 강제로 끌려갔습니다. 바벨론왕은 영리하고 잘 생긴 유대소년들을 잡아다가 튼튼하게 자라나게 하고 바벨론 교육을 시켜서 바벨론의 신하를 만들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탁월한 선생님들을 붙이고 왕궁에서 먹는 좋은 음식들과 포도주를 내려 보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잘 믿는 훌륭한 신앙을 가진 다니엘은 친구들과 함께 왕이 하사한 음식일지라도 우상에게 제사를 지낸 고기와 포도주를 거부했습니다. 물과 채식만을 먹을 것을 고집하였는데 다른 소년들과 비교하여 건강상태가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왕이 지혜를 시험할 때 다른 지혜자 들에게 비해 열 배나 총명함이 뛰어났습니다.

 

어느 날 왕이 한 꿈을 꾸고는 나라의 지혜자와 마술사, 점쟁이들을 다 불러 모으고 해석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바벨론의 술사들은 왕이 꿈을 말해주면 해석하겠다고 했지만 느브갓네살왕은 화를 내며 꿈을 알아 맞추고 해석을 하라고 했습니다. 꿈을 알아 맞추지 못하면 모두 죽일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습니다. 술사들이 꿈을 알아 맞추는 것은 신이나 할 수 있지 어떤 사람도 불가능하다고 말하자 왕은 나라안의 술사들과 점쟁이, 지혜자 들을 모두 잡아 죽이라고 명령하였습니다. 그때 다니엘이 하나님께 기도하자 하나님께서 밤에 환상을 통하여 왕의 꿈과 해석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니엘은 왕 앞에 나아가 말했습니다. "왕이여, 왕은 아주 찬란하게 빛나는 한 큰 신상을 보셨습니다. 그 머리는 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며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종아리는 쇠요 발은 얼마는 쇠요, 얼마는 진흙으로 되었는데 갑자기 돌이 날라와 신상을 쳐서 부서뜨렸습니다. 순금으로 된 머리는 큰 권세를 가진 왕을 의미하는 것이고 나머지는 장차 왕의 뒤를 이어 왕보다 못한 다른 나라들이 일어나 세계를 다스리게 됨을 의미하고 하나님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다스리신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이처럼 다니엘은 하나님이 주신 탁월한 지혜로 왕을 보좌했습니다. 느브갓네살의 뒤를 이어 벨사살왕이 즉위했지만 다니엘의 자리는 여전히 건재했고 중요한 역할을 잘 감당했습니다. 바벨론이 망하고 메다 나라 다리오왕이 통치를 하였는데 고관 백 이십 명을 세워 그 큰 나라를 통치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위에 총리를 세 명을 두고 그들을 다스리고 왕에게 보고하게 했습니다. 다니엘은 그 총리들 중에 하나인데 그 중에 가장 마음이 민첩하고 모든 고관들과 총리들 위에 뛰어나므로 왕이 모든 신하들 위에 머리로 세워 다스리게 하였습니다.

 

그러자 다른 신하들이 시기와 질투를 했습니다. 다니엘을 모함을 하여 끌어내리려고 온갖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뒤를 캐는데 아무 허물과 실수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권력을 남용하여 사리사욕을 채운 일도 없고, 왕에게 거짓을 아뢴 적도 없으며 잘못 판단하여 나라에 손해를 입힌 적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간신배들은 다니엘의 신앙을 가지고 걸기로 하였습니다. 왕에게 찾아가 아첨을 합니다. "왕이시여 만수무강을 하옵소서. 왕께서는 신과 같은 존재이십니다. 그러므로 왕의 신하와 백성 중에서 앞으로 30일동안 왕 이외에 어떤 신에게도 기도를 하면 왕을 무시한 불충을 저지른 중죄인으로 인정하여 사자 굴에 던져 넣기로 법을 정하옵소서." 그래서 왕은 깊이 생각해보지도 않고 도장을 꽝 찍어주었습니다.

 

다니엘은 왕이 금령에 도장을 찍어 공포한 것을 알고도 다른 날과 다름없이 집에 돌아와서는 예루살렘 쪽 창문을 열고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의 기도는 '이 위험에서 건져 주시옵소서.'가 아니었습니다. '저 간신배들을 심판하여 주옵소서.'도 아니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였습니다. 뭐가 감사했을까요 '오늘까지 지켜주심 감사합니다.' 였을까요. '온갖 악한 이들 속에서 앞으로도 지켜주실 줄 믿고 감사합니다.'였을까요 그것은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성경은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하였더라.'라고 간략히 기록하였습니다.

 

감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정확하게 감사하는 다니엘의 신앙을 배울 수 있기 바랍니다. 다니엘은 사자 굴에 던져질 상황에서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정적들을 미워하지 않았습니다. 분노심을 키우지도 않았습니다. 오직 감사기도를 했습니다. 여러분도 어떤 상황에 처해도 무슨 일을 만나도 감사기도를 잊지 않게 되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언제나 감사로 가득 채우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입술에서 감사가 계속 흘러 나올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국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죄목이 되어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왕은 다니엘을 구하려고 애를 썼지만 금령에 스스로 도장을 찍었기 때문에 왕으로서도 어쩔 수가 없습니다. 할 수 없이 다니엘을 사자 굴에 던지라는 명령을 하고는 왕은 금식을 합니다. 오락을 그치고 밤새 잠 한숨도 못 자고 서성이다가 새벽녘에 사자 굴에 가까이 가서 혹시나 하여 다니엘을 부릅니다. "살아계시는 하나님의 종 다니엘아, 네가 항상 섬기는 네 하나님이 사자들에게서 능히 너를 구원하셨느냐" 그러자 사자 굴에서 다니엘의 목소리를 들립니다. "왕이시여, 나의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어 사자들의 입을 봉하셔서 사자들이 나를 해치지 못하였습니다. 이는 내가 왕에게 해를 끼치지 아니한 무죄함이 명백하게 드러난 것입니다." 왕이 깜짝 놀랐습니다. 왕은 명령을 내려 다니엘을 사자 굴에서 끌어냈고 다니엘을 모함한 정적들은 사자 굴에 던져져 죽고 말았습니다.

 

감사는 기적을 만듭니다. 감사는 사자의 입도 봉합니다. 감사는 우리를 가로막는 어떤 장애물도 무너뜨립니다. 감사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서 우리를 위해 일하게 하십니다. 감사하면 우리를 해치려는 어떤 시도가 있어도 하나님께서 역전시켜주셔서 오히려 더 잘됩니다. 우리의 감사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께서 크게 영광을 받으십니다.

 

근래 저희 부부가 가정을 위해 기도할 때 둘째 아들을 위한 기도가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했습니다. 둘째 아들이 신학을 공부하는데 목회 환경은 점점 어려워지고 늘 지켜보지만 부족하게 느껴졌습니다. 설교를 잘 하지도 못하고, 찬양을 잘 인도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기도를 많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가르침의 은사가 탁월한 것 같지도 않았습니다. 적어도 나보다는 목회를 탁월하게 하는 목회자가 되면 좋겠는데 하는 소원으로 기도했습니다. 그러다가 기도가 바뀌었습니다. 탁월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작은 목회라도 평생 꾸준히 잘 감당하며 주님 앞에 잘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붙잡아 주십시오. 아내는 늘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그래도 도무지 확신이 서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새벽이 엎드려 기도하는데 주님 음성이 마음에 들려옵니다. "아들 걱정하지 마라. 내가 너보다 더 크게 사용하겠다." "예 정말요 감사합니다." 그런데 아무리 보아도 그렇게 될 것 같지 않게 느껴집니다. '내가 잘못 들었나'

 

그 무렵 교회에서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습니다. 교인들에게 장년 한 사람당 백 만원씩 헌금하도록 하자고 정하고 헌금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전 사는 아들이 헌금을 보내왔습니다. 그런데 아내가 실망해서 "하려면 좀 많이 하지 대기업 다니면서 십 만원이 뭐야!" 물론 다음에 더 보내왔습니다만.. "우리 교인도 아닌데 보내주어 고맙기만 하구만 왜 그래. 그리고 이제 신혼에 집 장만하고 얼마나 어렵겠어 이해해요." 하고 넘어갔습니다. 둘째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붓던 적금을 깨어 300만원을 헌금했습니다. "왠 헌금을 그렇게 많이 했니" "그냥 드리고 싶어요" 아내는 저에게만 살짝 '으이구 차라리 등록금이나 보태지, 나중에 장가갈 때 조금이라도 준비하라고 적금 붓게 했더니..' 하였지만 저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그때 제 머리를 스치는 것이 있었습니다. '내가 너보다 더 크게 사용하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것이구나! 우리가 보기에는 큰 아들이 공부도 잘하고, 찬양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어 좋은 목회자 감이라도 생각했지만 둘째가 믿음의 그릇이 훨씬 크구나!'

 

둘째는 그 후로 기적 같은 일을 계속 경험하며 잘 되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의 큰 교회에 이번에 전임 사역자로 확정되고 보직도 모두가 부러워하는 좋은 보직을 받았다고 엄마 아빠 기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연락을 받았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누구나 잘 됩니다. 행복이 어디에 있습니까 재산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감사하는 민족을 축복하십니다. 감사하는 사람을 잘 되게 하십니다. 자기도 행복합니다. 잘 되고도 불만이 많은데 감사하면 모두 얻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감사하면 모든 것이 잘 됩니다. 감사하면 또한 건강하게 됩니다. 칼 힐티는 '감사하면 늙지도 않는다.'고 했습니다. 생명력이 넘쳐납니다. 요사이 과학자들도 우리 마음에 엔돌핀이라는 것 보다 4000배나 더 강한 바이돌핀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바이돌핀이 생성되면 암도 다 낫는다고 합니다. 이런 대단한 능력이 있는 바이돌핀이 언제 생기느냐 하면 전능 자에 대한 신앙과 감사, 큰 기쁨이 있을 때에 이 바이돌핀이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보십시오. 우리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초 능력이 어디에서 나옵니까 하나님을 믿고, 감사할 때 일어날 줄 믿습니다.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는 줄로 믿고 고난 중에 눈물을 흘리면서도 감사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우리 모두 감사하며 살아서 가정과 삶이 천국 되는 축복이 임하기를 축원합니다.

 

한 여집사님이 장밋빛 꿈을 가지고 결혼생활을 시작했는데 신혼 초부터 남편이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되어 들어오는 바람에 결혼생활은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10년의 세월이 흘러도 남편의 술버릇은 여전했고 집사님은 홀로 가슴앓이를 하며 신앙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토요일 밤 늦은 시간, 그날도 어김없이 남편은 술에 잔뜩 취해 만신창이가 되어 현관 입구에 쓰러졌습니다. 여집사님은 간신히 남편을 끌어다 방에 눕혔습니다. 그러면서 매일 이렇게 술주정뱅이 남편과 씨름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하나님, 왜 제가 그렇게 기도했는데도 남편이 변하지 않을까요. 왜 제 결혼생활이 엉망이 되어야 하나요 하나님, 이제 저도 더 이상 못 참겠어요."

 

10년 넘게 쌓이고 쌓인 설움에 대성통곡을 하며 기도 아닌 기도를 하다가 지난 주일에 들은 목사님의 설교말씀이 불현듯 떠 올랐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그러면 기적이 일어난다!] 그렇지만 감사할게 하나라도 있어야 하지 하고 고민을 하는데 감사거리를 떠올랐습니다. "술에 취해 정신 없이 코골며 자는 남편이 한심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 보다는 나으니 감사합니다. 언젠가는 좋은 남편이 될 가능성이 있으니 감사합니다. 저렇게 술은 취했지만 다른데 안가고 항상 집을 잘 찾아와서 감사합니다. 술은 좋아해도 여자라고는 아내밖에 모르니 감사합니다. 다른 남편들 중에는 술만 먹으면 손찌검이나 심한 주사를 헤서 식구들을 한숨도 못 자게 한다고 하는데 그런 일 없으니 감사합니다.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어도 아직 병원 한번도 안 간 것도 감사합니다. 술 먹은 다음날 결근한 적 없으니 감사합니다. 토요일에는 술을 더 많이 마셔서 주일날 어김없이 잠만 자니 제가 교회 가는데 방해 받지 않아 감사합니다."

 

감사기도라고 하기엔 초라한 생각도 들지만 불평보다는 감사를 하니 속이 후련해지고 마음에 기쁨이 솟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남편이 목이 말라 잠에서 깨어보니 아내가 웃는 얼굴로 계속 뭐라고 중얼거리며 기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남편이 놀라 조심스럽게 말을 겁니다. "여보, 한밤중에 잠 안자고 뭐 하는 거야. 뭐가 좋아서 혼자 싱글벙글 하는 거야" "당신과 사는 것이 감사해서 그래요." 그러면서 지금까지 기도했던 감사의 내용을 모조리 말해 주었습니다. 순간 남편의 얼굴이 심각해지더니 전혀 예상치 못한 말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여보, 내가 술을 먹고 당신 속을 그렇게 썩였는데도 나와 사는 것이 감사하다고 하니 고맙소. 이제부터 술 끊으려고 노력하겠소. 그리고 내가 교회 나가는 게 소원이라면 당장 내일부터라도 나가겠소." 10년 넘게 눈물로 기도해도 꿈쩍 않던 남편의 마음이 단 한번의 감사기도로 움직이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에서 기적의 씨앗이 자라납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이 어떠하든지 감사한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 들일 때 우리의 마음에는 평안과 기쁨이 찾아오고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는 새 힘이 넘쳐나는 것입니다. 감사는 절망을 밀어내고 희망을 끌어오는 기적의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망하고 불평하면 받은 축복까지도 잃어버리지만 감사하면 그곳에는 크고 작은 기적이 일어납니다.

 

기적은 감사가 충만할 때, 그래서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때때로 작은 감사를 통해 일상에서 작은 기적을 주시지만 가끔 역경과 시련의 때에 크게 감사하는 사람을 통해 큰 기적을 베푸십니다. 여러분 모두 감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하여 크고 작은 기적의 주인공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