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4장 22-25절(하나님의 은혜를 알자!) - 이백민

막14장 22-25

하나님의 은혜를 알자!

이백민 목사 2010.03.28

브니엘교회 [호주] http://ghttp://gcpeniel.org/xe/

 

예수님의 비유 중에 지혜로운 처녀들에 대한 비유가 있습니다. 신랑을 맞이하는 열 처녀가 있었습니다. 그 중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지혜로웠습니다. 미련한 자들은 등은 있었지만 기름을 미리 준비하고 있지 않고 놀고 있었고 지혜로운 자들은 등과 기름을 함께 준비했습니다. 마침내 신랑이 왔을 때 그제서야 미련한 처녀들은 기름을 준비하려고 하였습니다. 등만 가지고 기름이 없는 처녀들은 바로 교회는 다니지만 믿음이 없는 사람과 같습니다. 하지만, 지혜로운 처녀들은 신랑이 왔을 때 혼인잔치에 기쁨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이유는 간단합니다. 그 기름이 왜 필요한 지, 그들에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몰랐기 때문입니다.

 

1.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왜 필요한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 You must know that why you need Jesus Christ for your life.

 

믿음의 사람은 예수님께서 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셔야 했는지를 아는 사람입니다. 예수님이 왜 필요한지, 왜 고난 받으시고 십자가에 돌아가셔야 했는지를 알 지 못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믿음의 사람이 아닙니다. 비행기를 타고 외국여행을 하려면 기본적으로 여권과 비행기 티켓이 있어야 합니다. 비행기 티켓은 어떻게 해서 다시 받으면 되지만 여권이 없으면 비행기를 탈 수 없습니다. 옛날 우리교회에 출석하다가 한국에 가신 분 중에 건망증이 심한 분이 있었는데 그 분은 비행기를 타려고 공항에 까지 갔다가 여권이 없어서 몇 번이나 비행기를 타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믿는 사람에게 이 여권과 같은 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믿음의 대상은 예수님이고 믿음의 내용은 바로 예수님께서 이루신 일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지금도 기회가 있습니다. 천국여권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늦지 않았을 때 천국여권을 준비해야 합니다. 비행기 떠나고 나서 준비하려고 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항상 준비된 삶을 살아가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기 바랍니다.

 

2. 예수님 없이는 구원도 없습니다. – No Jesus, No Salvation.

 

예수님께서 의식적인 것을 우리에게 강요하지 않으시고 마음의 중심을 항상 강조하셨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 반드시 지키도록 주신 의식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성찬예식입니다. 성찬예식은 어떤 성자나 목회자가 만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직접 제정하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모아 성찬예식을 행하시고 그 의미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막 14:22)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막 14:23)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니 다 이를 마시매

(막 14:24) 이르시되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몸과 피가 필요합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인들이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우리의 죄를 사할 수 있는 유일한 제물로 인정하셨기 때문입니다.

 

(롬 3: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우리는 예수님으로만 하나님의 은혜를 받을 수 있고 예수님으로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롬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

(요 14:6)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3.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를 항상 기억해야 합니다. – You must always remember the grace of God.

 

저는 보리밥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한국에 있을 때는 가끔씩 자갈치 시장에 있는 보리밥 집을 찾고는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어머니는 보리밥을 싫어합니다. 건강을 위해 다른 사람들에게는 보리밥을 권하시지만 어머니는 보리밥을 드시려 하지 않습니다. 지금은 보리쌀이 비싸지만 옛날에는 보리쌀 보다 쌀 값이 훨씬 비쌌습니다. 그래서, 제가 어릴 때는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만 쌀밥을 맛 볼 수 있었습니다.

 

집안형편이 많이 어려울 때 가족들에게는 쌀이 조금이라도 섞인 밥을 주셨지만 어머니께서는 항상 꽁보리밥을 드셨습니다. 그러면서도 어머니는 호미를 가지고 골프장에 일을 하러 다녔는데 꽁보리밥을 도시락으로 싸 다녔습니다. 형편이 더 어려워 졌을 때는 꽁보리밥도 싸지 못하여 점심 시간에 다른 사람들 도시락 먹을 때 혼자 물로 배를 채우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렇게 산 것이 부끄러운 것일 수도 있지만 그것을 기억하고 살아가는 것이 자녀들에게는 어머니의 은혜와 사랑을 항상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것은 매우 수치스러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직접 성찬예식을 제정하시고 믿음의 사람들이 항상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몸을 상하시고 피를 흘리신 것을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실패와 수치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그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합니다.

 

(요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수님의 몸과 피 때문에 내가 구원을 얻었습니다. 영생을 얻었습니다. 죄 사함을 받았습니다. 천국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몸과 피는 천국비자요, 천국티켓입니다.

 

(요일 5:12) 아들이 있는 자에게는 생명이 있고 하나님의 아들이 없는 자에게는 생명이 없느니라

 

항상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기억하는 믿음의 사람들로 살아가시기를 부탁 드립니다.

 

<적 용>

 

* 마가복음 14:22-25

 

1. 예수님의 십자가와 고난은 왜 필요하였으며 누구를 위한 것이었습니까?

 

2. 예수님께서 성찬식을 믿는 모든 사람들이 지키도록 제정하신 이유는 무엇입니까?

 

3. 십자가는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으며 믿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4.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셨다면 나는 예수님의 은혜에 어떻게 감사할 수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