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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데살로니가전서

살전 5장 18절(감사) - 유은호

by Preacher 2023.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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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전5장 18

감사

유은호 목사 2004.11.21.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어떤 엄마가 어린 아이 둘을 데리고 사과농장엘 갔습니다. 농장 주인 아저씨가 그 두 아이에게 큰 사과 하나씩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사과를 받아 들고 기뻐하는 아이들에게 엄마가 눈짓을 하면서 농장 주인에게 뭔가를 말하라고 했습니다. 아이들이 눈치를 못채니까 엄마가 아이들에게 말했습니다. ‘이럴 때 뭐라고 말씀드려야지?’ ‘다섯 자 있잖아!’ 하니까 작은 아이가 곰곰히 생각을 하다가 손가락으로 다섯자를 세가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깎 아 주 세 요.’ 큰 아이는 ‘뭘 이 런 걸 다’라고 하더랍니다.

 

19세기 덴마크의 유명한 동화작가 안데르센 (Andersen, Hans Christian, 1805.4.2 ~1875. 8.4)의 동화집에 나오는 '썩은 사과'이야기입니다. 어떤 시골에 늙은 농부 내외가 살고 있었습니다. 그 집의 전 재산은 말 한 필뿐이었습니다. 어느날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장에 가서 이 말을 팔아서 더 좋은 것과 바꾸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장에 가서 말을 팔아 썩은 사과와 바꾸었습니다. 이것을 본 친구가 집에 돌아가면 분명히 할머니에게 야단을 맞을 것이라 생각해서 할머니에게 야단을 맞는지 안맞는지 할아버지와 내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마침내 할아버니가 집에 도착하여 할머니에게 바꿔온 이야기를 했습니다. 할아버지 ‘처음에는 말과 암소를 바꿨지.’ 할머니 ‘우유를 먹게 되었으니 감사하지요’하며 좋아했습니다. 이번에는 할아버지가 ‘그런데 다시 암소를 양과 바꿨어.’ 할머니 ‘그건 더 좋지요. 양이 먹을 풀은 들에 가득하고 또 양젖을 먹고 털옷까지 입게 되었으니 감사해요!’라고 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다시 ‘그런데 그걸 암탉과 바꿨지’, 할머니 ‘잘 바꿨어요. 암탉은 알을 낳고 알이 햇병아리가 되면 우리는 양계장 주인이 되겠군요.’ 할아버지 ‘이번엔 암탉과 썩은 사과와 바꿨어.’ 할머니 ‘그럼 더 감사를 해야 겠네요. 글쎄, 옆집에 파 한 뿌리를 꾸러 갔더니 썩은 사과 한 개도 없대요. 이젠 그 집에 내가 썩은 사과를 꾸어 줄 수 있게 되었으니 감사해요’라고 말했습니다. 할아버지가 내기에서 이겼습니다.

 

감사는 삶을 아름답게 만들어 줍니다. 감사하는 곳에 사랑이 있습니다. 감사하는 곳에 평화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곳에 삶에 여유가 있습니다. 감사하는 곳에 행복이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삶속에도 늘 감사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감사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18절입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것은 모든 일, 모든 상황에서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좋을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울때도 감사하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대개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합니다. 그러나 오늘 성경 말씀은 좋은 일이 있을 때 만이 아니라 어려운 상황에서도 감사하라고 말씀하십니다.

 

20세기 독일의 신학자 디트리히 본회퍼(Dietrich Bonhoeffer, 1906-1945)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가 기독교인인가 비기독교인인가의 구별은 그 사람이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살아가느냐, 아니면 그렇지 않느냐로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기독교인들은 범사에 감사하는 사람들입니다. 좋은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좋지 않은때도 감사하는 사람들이 기독교인들입니다.

 

영국의 크랜취 목사님이 쓴 시의 한 부분입니다.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평탄한 길에 조그마한 구덩이만 있어도 벌써 하나님을 원망하고 사람을 원망한다. 또 어떤 사람은 자기의 가는 험하고 캄캄한 길에 조그마한 빛만 비추어도 하나님의 주시는 자비로우신 빛이라하여 감사의 기도를 올린다.’고 했습니다.

 

어려울 때도 우리는 그 가운데서 감사할 것을 찾아야 합니다. 어려울 수록 감사하면 그 감사가 그 어려움을 이기게 합니다. 감사의 능력이 여기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려움을 당할 때 이기게 하시는 무기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감사입니다. 감사는 이 땅의 모든 어려움을 이기는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무기입니다. 여러분들 모두 이 감사의 능력을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장애인 과학자 스티븐 호킹(stephen hawking, 1942-)은 루게릭병으로 의사가 2년이면 온몸과 신경이 마비되고 굳어져 죽는다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그는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그는 그의 저서 ‘시간과 역사’(Time and History)라는 책에서 말하기를 ‘나는 매일 하나님께 감사하며 살고 또 그 힘 때문에 살아간다’고 간증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감사의 생활을 하니까 그 힘으로 지금도 살고 있으며 세계적인 과학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감사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힘입니다. 감사는 하나님이 우리들에게 주신 최고의 축복의 선물입니다.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지금 나의 어려움만을 보지 말고 그 어려움속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아 그것을 하나님께 감사하며 나가면 반드시 그 어려움속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어렸을 대 학교에서 집에 있는 물건을 조사하는 가정 조사서를 써 오라고 한 적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보면 지금 기억으로는 선풍기 있는 집, 라디오 있는 집, 전화 있는집, 텔레비전 있는 집을 조사해갔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텔레비전만 있어도 부자였습니다. 지금 우리는 거의 다 이 모든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일년에 한 두번 유일하게 소풍을 갈 때 김밥에 칠성 사이다를 먹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의 부모세대는 이것보다 더 어려운 시대를 살아 오셨습니다. 과거에 비하면 지금 우리의 어려움은 어쩌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감사하면 지금의 경제적인 어려움도 이길 수 있습니다.

 

감사하지 않는 것은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을 버려야합니다. 욕심이 있는 한 우리는 언제나 상대적 빈곤을 느끼며 원망하며 살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감사해야 합니다. 언제나 지금보다 어려웠던 과거를 생각하며 오늘을 감사해야 합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감사해야 합니다. 감사야 말로 하나님이 우리들을 어려운 현실에서 구원해 주시는 구원의 방법입니다. 혹 감사할 것이 없어보여도 그래도 지금의 처지를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이 반드시 좋은 날을 주실 것입니다.

 

19세기 영국의 유명한 설교가 찰스 스펄젼 목사님(Charles Haddon Spurg eon, 1834-1892)은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촛불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전등불을 주시고, 전등불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달빛을 주시고, 달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햇빛을 주시고, 햇빛을 보고 감사하는 사람에게는 하나님께서 영원한 천국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신약성경 빌립보서 4장 6절은 말씀합니다. ‘아무 걱정도 하지 마십시오. 언제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공동번역)

 

좋은 일이 있을 때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어려울때도 감사하십시오. 어려울 때 그 때야 말로 진짜 감사해야하는 때임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바로 그 때 감사하며 하나님게 기도하면 하나님은 전보다 더 놀라운 축복으로 여러분들의 앞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어려운 일이 계속되면 될 수록 더욱더 감사를 하십시오. 더 큰 축복을 하나님이 준비하고 계십니다.

 

17세기 영국의 국교에 반기를 든 청교도(Puritan)들이 영국의 제임스왕의 박해가 심해지자 1607년에 신앙의 자유를 찾아 102명이 180톤짜리 작은 배 메이 플라워(May Flower)를 타고 63일간의 긴 항해 끝에 1607년 12월 21일 아메리카 대륙 플리머스에 상륙했습니다. 그 해 겨울을 지내는 동안 102명중에 44명이나 굶어죽고 얼어 죽었습니다. 봄이 되자 친절한 인디언들이 농사짓는 법을 가르쳐 주고 호의를 베풀어서 땀과 눈물의 첫 수확을 거두어 들였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어려움중에서 감사를 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곡식, 과일, 채소, 생선을 차려 놓고 인디언들을 초청하여 추수감사절 예배(Thanksgiving Day)를 드렸습니다. 그들은 비록 어려운 상황속에 있었지만 그래도 그 상황속에서 감사를 했던 것입니다. 그 이후 그들은 하나님의 놀라운 축복을 받게 되었습니다.

 

어떤 성도가 꿈을 꾸었답니다. 천사의 손에 이끌려서 하늘 보화창고에 다다르게 되었습니다. 한 창고에 도착했는데 창고가 텅텅 비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물었습니다. ‘이 창고는 어떤 창고입니까?’ 천사는 기도창고라고 했습니다. ‘성도들이 하나님 앞에 기도할 때마다 이 보화 창고를 열고 다 나누어 주었습니다. 그래서 빈 창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천사가 옆 창고로 인도해 갔습니다. 옆 창고에는 보화가 하늘 천정까지 가득히 쌓여있는 것이었습니다. ’이 창고는 무슨 창고입니까?‘ 천사가 대답했습니다. ’감사창고 입니다. 하나님이 감사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려고 쌓아 두었던 보물창고입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하도 감사를 하지않기 때문에 그대로 보물이 쌓여져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려분

 

좋은 일이 있을 때도 감사하십시오. 그러나 어려운 일이 생겨겼을 때도 감사 하십시오. 하나님은 여러분들이 범사에 감사를 하기를 원하십니다. 범사에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범사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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