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약 --------------------/데살로니가전서

살전 5장 18절(범사에 감사하라) - 유은호

by Preacher 2023. 5. 3.
728x90
반응형

살전5장 18

범사에 감사하라

유은호 목사 2014.11.16.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1606년 미국에 최초의 이민자들이 남부 버지니아에 도착했습니다. 이들은 영국에 있는 런던 주식회사에서 모집한 120명의 남자들이었습니다. 이들은 미국에 가서 돈을 벌기 위해 런던 주식회사에 취직한 빈민, 부랑자, 전과자, 사형수들이었습니다. 그들은 남부 버지니아에서 첫 번째 겨울을 나면서 절반이 질병과 추위로 죽었습니다. 원주민들이 이들에게 담배농사를 하는 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들은 원주민의 토지를 빼앗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원주민과 갈등을 일으키게 되고 전쟁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그로부터 14년이 지난 1620년 또 한 그룹의 이민자들이 영국에서 신앙의 자유를 찾아 북미로 떠났습니다. 이들이 청교도들입니다. 102명의 사람들이 메이플라워 배를 타고 두 달간의 항해 끝에 11월 11일 추운 겨울 미국 북쪽에 있는 잉글랜드에 도착했습니다. 이들도 마찬가지로 겨울을 보내는 동안 절반이 죽고 말았습니다. 그 다음해 봄 원주민들은 이들에게 옥수수 씨앗을 나눠주었습니다. 그들은 이 씨앗으로 농사를 지어 그해 가을에 추수를 하여 원주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옥수수와 야생칠면조 음식을 만들어서 원주민들을 초대하여 사흘동안 원주민과 잔치를 벌인 것이 추수감사절의 유래가 되었습니다(유종선,『미국사 : 다이제스트 100』(서울: 가람기획, 2012), 34-43).

 

지금 미국인들은 역사적으로 미국에 최초로 이민자해 왔던 런던주식회사를 통해 들어온 120명의 사람들을 자신들의 이민 조상들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돈을 목적으로 들어와 원주민과 갈등을 일으킨 사람들을 자신들의 이민 조상으로 여기고 싶지 않아서 입니다. 비록 14년 늦게 들어왔지만 신앙을 목적으로 이민을 하고 원주민에게 옥수수 씨앗을 얻어 농사를 지어 그들에게 다시 감사를 전한 청교도들을 자신들의 정신적 이민자들의 조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이 돈을 따라가면 결국 사람들과 갈등을 일으키고 존경을 받을 수 없습니다. 돈 대신 감사의 생활을 하며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는 감사의 생활을 할 때 우리들의 삶에 평화가 임하고 행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인생이 돈을 따라사는 사람이 아니라 감사와 사랑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범사에 감사하라’고 했습니다. 여기에 범사라는 단어의 원문의 뜻은 ‘모든 것 안에서’라는 뜻입니다. 모든 것은 조건을 뛰어 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좋을 때만 감사하고 좋지 않을 때는 감사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모든 경우에 감사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좋을 때는 감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좋지 않을 때는 감사하지 못하고 아쉬워하고 원망합니다. 감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경우에 감사는 신앙과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는 불가능합니다. 진정한 감사는 신앙인만 할 수 있습니다. 신앙인은 좋을 때나 좋지 않을 때나 모든 경우에 하나님의 섭리를 믿기 때문에 감사하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제 외할머니는 70이 넘으셔서 예수님을 믿으셨습니다. 제가 기억하기로 외할머니가 예수믿기전에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이야기를 나눈적이 있습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으라고 말씀을 드려도 얼굴에는 걱정과 근심으로 가득차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정말 하나님의 은혜로 예수님을 믿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라운 일은 교회에서 은혜를 받으시고 얼굴이 달라지고 말이 달라졌습니다. 예수 믿으시고 저를 보면 그렇게 기뻐하시면서 입에서 감사가 끊이지 않으셨습니다. 한번은 혼자 사시는 집에 방문을 했는데 교회에서 기도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찾아갔는데 저희들을 반기면서 감사하다고 말씀 하셨습니다. 감사 감사가 입에서 떠나지 않으셨습니다. 10년이 지나 80이 다 되셨을 때 연락이 왔습니다. 교회에서 목사님이 명예권사를 주신다고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70이전에 받는 시무 권사도 아니고 80이 다 되어 받는 명예권사인데도 시무 권사를 받는 것보다도 더 기뻐 하셨습니다. 권사 임직식에 갔는데 얼굴이 80세가 아니라 20살 같이 해같이 빛났습니다.

 

믿음이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최고의 축복은 그 마음안에 감사를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든 일에 감사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시간 여러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충만히 부어주시기를 축원합니다.

 

오늘 본문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감사‘의 원문의 뜻에는 승리, 획득, 점령의 의미가있습니다(Liddell and Scott's Greek-English Lexicon Abridged(th e Little Liddell) (Simon Wallenberg Press, 2007), 291). 우리가 감사를 하는 순간 모든 상황을 승리로 이끌고, 획득하고, 점령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오늘 말씀은 감사하라는 명령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내 의지와 상황과 상관없이 모든 일에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감사하면 그 상황이 비록 실패의 상황일찌라도 감사하는 순간 그 감사가 상황을 역전시켜 승리를 이루고, 잃은 것을 획득하고, 빼앗겼던 것을 점령하는 역사가 일어나는 것입니다.

 

제 후배 목사님이 두달 전에 뇌출혈로 쓰러졌습니다. 정말 다 죽어 가는 상황에서 그 사모님이 헌신적인 간호를 하여 지금은 말도 하고 많이 회복되었습니다. 제가 보기에 빠른 회복의 원인을 그 사모님의 감사에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매일 목사님에게 일어나는 적은 변화를 감사하면서 기도를 부탁했습니다. 심방을 갔을 때도 언제나 좋은 일을 감사했습니다. 아마도 깨어나지 못한 목사님이 그 감사를 듣고 빨리 회복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감사할 때 완전히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날 것을 믿습니다.

 

감사는 믿는 사람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최고의 무기입니다. 절망속에서도 감사할 것을 찾고 감사하기 시작하면 그 감사가 능력이 되어 모든 절망의 상황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입니다. 감사는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은 사람만 하는 하늘의 언어입니다. 여러분들에게 이 감사의 은혜가 임하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것은 우리들의 인생에서 최고로 감사할 것입니다. 그 가운데서 자기가 다니는 자기 교회가 있다는 것은 감사할 것 중에 감사 할입니다. 자기교회 뿐만 아니라 그 교회에서 권사로 임직을 받는 것은 감사할 것 중에 최고로 감사 할입니다. 오늘 권사로 임직받은 분들은 이 직분 주심을 진심으로 감사해 보십시오. 여러분들의 삶에 기적이 일어날 것입니다.

 

감사는 우리 모든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의 선물입니다. 감사하십시오. 모든일에 감사합시오. 그러면 여러분들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의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날마다 감사하시는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 성도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주셔서 모든 경우에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게하여 주시옵소서 오늘 창문교회에 두 분의 권사님을 세워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이 두 분의 권사님의 삶에 감사의 능력이 넘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