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상8장 22-30
23주년 창립주일에 드리는 기도
신만교 목사 2005
화평성결교회 [의정부시] http://whttp://www.hpehc.org
(왕상 8:22) 솔로몬이 여호와의 제단 앞에서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마주서서 하늘을 향하여 손을 펴고
(왕상 8:23)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위로 하늘과 아래로 땅에 주와 같은 신이 없나이다 주께서는 온 마음으로 주의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나이다
(왕상 8:24)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을 지키사 주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을 손으로 이루심이 오늘과 같으니이다
(왕상 8:25)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말씀하시기를 네 자손이 자기 길을 삼가서 네가 내 앞에서 행한 것 같이 내 앞에서 행하기만 하면 네게서 나서 이스라엘의 왕위에 앉을 사람이 내 앞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하셨사오니 이제 다윗을 위하여 그 하신 말씀을 지키시옵소서
(왕상 8:26) 그런즉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주는 주의 종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이 확실하게 하옵소서
(왕상 8:27) 하나님이 참으로 땅에 거하시리이까 하늘과 하늘들의 하늘이라도 주를 용납하지 못하겠거든 하물며 내가 건축한 이 성전이오리이까
(왕상 8:28) 그러나 내 하나님 여호와여 주의 종의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이 종이 오늘 주 앞에서 부르짖음과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왕상 8:29) 주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내 이름이 거기 있으리라 하신 곳 이 성전을 향하여 주의 눈이 주야로 보시오며 주의 종이 이 곳을 향하여 비는 기도를 들으시옵소서
(왕상 8:30) 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 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오늘은 우리 교회가 설립된 지 23주년이 되는 창립주일입니다. 23년 전에 화평교회를 이 땅에 세우시고 오늘까지 사랑과 은혜로 인도하여 주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많은 주님의 교회 중에 화평교회에서 하나님을 섬기시는 성도 여러분, 특히 개척초기부터 화평교회와 희노애락(喜怒哀樂)을 함께 하며, 변함 없이 충성하는 성도 여러분께 감사 드립니다. 지난 20여 년의 세월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교회를 위하여 헌신하여 주신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에 기름진 축복이 임하기를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세월을 돌아보면서
1. 우리교회를 여기까지 도우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에벤에셀’이란 말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는 뜻입니다. 이스라엘이 오랜 동안 블레셋 나라로 인해 고통을 당하였고 마침내는 법궤마저 빼앗기는 절망과 좌절 속에 있었습니다. 이때 사무엘 선지자는 온 백성을 미스바로 불러모으고 하나님께 부르짖어 기도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부르짖는 기도를 들으시어 블레셋을 진멸시키고 이스라엘에게 감격의 승리를 안겨주셨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의 은혜가 너무 감사해서 돌을 주워 기념비를 세우고 ‘에벤에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라고 하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습니다(삼상 7:12).
돌이켜보면 우리교회도 지난 세월동안 시험과 환란의 바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선하신 손길로 인도하시고 도우셨습니다. 그래서 오늘까지 우리교회를 인도해 주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는 겁니다. 어찌 교회뿐이겠습니까? 지금까지 우리의 인생여정을 돌아보아도 오늘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올 일년을 돌아봐도 에벤에셀의 하나님께 감사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는 한 순간도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살수 없는 연약한 자입니다. 이런 우리를 지켜주시고 푸른초장으로, 맑은 물가로 인도해 주신 주님께 감사를 드립시다. 할렐루야! 흔히 역사를 분류할 때 건물이나 인물로 그 시대를 나눕니다. 가령 국회만 보더라도 세종로 청사시대, 그리고 지금의 여의도 청사시대로 나눕니다. 우리교회도 그런 면으로 보면 4시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스크린 부탁!
성전을 중심으로 하는 우리교회 역사
제1성전시대/1982. 12. 12주일에 서울 체부동교회의 지교회로 의정부1동 포천로타리 수삼직매장 2층 건물에서 창립예배를 드림(전세보증금 650만원에 월세는 15만원).
제2성전시대/1986년 의정부4동, 소위 불교회관 맞은 편, 3층 건물로 이전(전세만 1,300만 원짜리 건물).
제3성전 시대, 금오동 시대/1987년에, 대지 55평에 지하에 성전이 있는 건물을 3,100만원에 매입(금오동 387-10). 2년 후, 2층 옥상에다 교육관과 사택 등 70여 평을 신축.
제4성전시대, 신곡동 시대/1994년 7월 성전기공예배를 드리고 1년 후, 천신만고 끝에 1995년 7월에 이 성전을 짓고 이사.
우리교회는 1982. 12. 12주일에 서울 체부동교회의 지교회로 의정부1동 포천로타리 수삼직매장, 명지다방 2층 건물에서 창립예배를 드리므로 그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체부동 교회에서 부교역자로 사역하던 저에게 전세보증금 650만원을 주었고 당시 월세는 15만원이었습니다. 그것이 소위 제1성전시대입니다. 개척 때부터 승원여객 안내양들이 우리교회에 많이 출석하였습니다. 이 제1성전시대부터 지금까지 우리교회를 섬기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누구지요? 이분들은 20년 이상 이곳에서 신앙생활을 한 겁니다. 이것 한가지만으로도 박수 받을 만합니다. 여러분은 그것 하나만도 주님께 보고드릴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4년 후, 1986년 의정부4동, 소위 불교회관 맞은 편, 3층 건물로 이전을 해서 제2성전시대를 열었습니다. 월세가 없는 전세 1,300만 원짜리 건물이었습니다. 그곳에 있을 때 15인승 중고 봉고차를 체부동교회가 주어서 운행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제2성전 시대에 우리교회에 오신 분들 계시지요? 이경호 장로가 여기서 개최한 총동원주일에 전도되어 온 겁니다.
그러다가 1년 6개월 후, 1987년에 제3성전 시대, 소위 금오동 시대를 열었습니다. 대지 55평에 지하에 성전이 있는 장로교회 건물을 3,100만원에 매입하게 된 겁니다(금오동 387-10). 여기서 교회가 많이 부흥되었습니다. 이때 우리교회 오신 분들 많지요. 이곳으로 이전하고 2년 후, 2층 옥상에다 교육관과 사택 등 70여 평을 신축하였습니다. 그때 건축비 4,000만원이 들었습니다. 이때 이 건축을 반대하던 사람 몇몇이 교회를 떠나는 아픔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1991년에 직원회에서 아주 중요한 결의를 하였는데, 창립 10주년의 해인 1992년을 ‘성전건축의 해’로 결의하고 2억원의 적금 불입하기로 한 겁니다. 정말 그때 대단했습니다. 교인들의 건축열기가 충천했습니다. 신협에 500만원짜리 통장을 3-40개를 개설하여 적금 불입을 시작했습니다. 전교인이 건축적금에 동참해서 100만원 이상씩은 다 했습니다. 그때 건축헌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밤12시에 시내에 가서 폐지를 모았습니다. 매주 양주 동신수련원으로 산기도를 다녔습니다. 매일 돌아가며 금식기도를 했습니다. 이때는 아직 한 분의 장로나 안수집사도 없을 때입니다. 오직 정득실 권사님과 이민가신 권사님 두 분이 계실 때입니다.
그러다가 1992년에 드디어 신곡동 개발 단지에 바로 이곳에 대지 100평을 약 3억 가까운 금액에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꿈에 그리던 성 전대지를 구입한 겁니다. 그런데 대지가 나누어진 땅을 사서 붙이느라 고 참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주여, 대지를 붙여주옵소서!’ 기도했습니 다.
한가지 감사한 일은 한창 건축을 준비하고 있던 1994년도에 저의 지금의 승용차를 성도들이 정성을 모아 구입한 겁니다. 제가 성전건축을 앞에 놓고 어렵지 않겠냐고 하니까 ‘목사님, 성전 건축하고 나면 정말 못삽니다.’라고 저를 되레 설득하더구요. 정말 고맙지요. 1994년 7월 성전기공예배를 드리고 1년 후, 천신만고 끝에 1995년 7월에 이 성전을 짓고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건축비가 약 5억 정도 들었을 겁니다. 그래서 제4성전시대, 신곡동 시대를 연 겁니다(신곡2 동 677-8). 건축이 끝나고 났을 때 채무가 약 4억 정도는 되었을 겁니 다. 그런데 부지런히 갚아서 2억 정도로 줄였습니다.
그러다가 여러분이 잘 알듯이 작년, 재작년 즉 2003년부터 성전 리 모델링 공사를 하였습니다. 지하 예배실을 수리하고 건물 연결공사를 해서 로뎀휴게실, 드림홀을 오픈하였고 식당도 넓혔습니다. 유치부실도 방을 빼서 만들었습니다. 성전연결공사는 우리교회의 숙원사업이었고 난공사였습니다. 설상가상 공사 중에 민원(民願)이 발생했습니다. 정말 앞이 캄캄하였고 피가 마르고 뼈가 녹는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도우셔서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화장실과 사택을 수리하므로 건물을 완성시켰습니다. 몇 차례의 임직식을 통해서 장로와 권사와 안수집사를 세우므로 조직교회가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제 우리교회는 한가지 남은 꿈이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현실에 묻혀 이 꿈이 영영 잊혀질 뻔했던 꿈인지도 모릅니다. 그게 무슨 꿈일까요? ‘성전봉헌의 꿈’입니다. 하나님의 성전은 하나님께 봉헌하므로 완결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동안 건축과정에 지쳐서 이 꿈을 영영 묻혀질 뻔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이 꿈을 일깨워주셨습니다. 우연찮게 이 꿈이 우리교회 중직자들에 의해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함께 이 꿈의 성취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우리는 지금까지 기도조차도 안 했습니다. 그래서 응답을 못 받았습니다. 야고보서 4:2에 “너희가 얻지 못함은 구하지 아니하기 때문이요”라고 했습니다. 이제부터 기도합시다. (다같이)
2. ‘주님, 우리 교회도 성전봉헌의 꿈을 이루게 하옵소서!’
여러분, 하나님을 그토록 사랑했던 다윗에게 한가지 꿈과 소원이 있었는데 그게 무엇이지요?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는 겁니다.
(대상 17:1) 다윗이 그의 궁전에 거주할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나는 백향목 궁에 거주하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이 그토록 성전을 건축하기를 소원하였으나 그 일을 다윗에게 허락하지 아니하셨습니다. 다윗은 전쟁에서 너무 많은 피를 흘렸기 때문입니다. 다윗에게도 허락되지 않았던 성전건축을 여러분이 참여하게 된 것 감사하기를 바랍니다. 결국 다윗의 성전건축의 꿈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 의해 이루어졌습니다(왕상 8:19). 그 대신 다윗은 건축에 필요한 모든 자재를 미리 준비하였습니다. 솔로몬은 왕으로 즉위하고 4년 후부터 성전건축을 시작해서 7년에 걸친 성전건축의 대장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엄청난 재원과 인력이 투입되었습니다. 솔로몬은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는 일을 위해서 있는 정성을 다 쏟아 부었습니다.
완공된 성전 안에 모든 성물을 완비하고 마지막으로 다윗성에 있던 언약궤를 지성소로 옮겨왔습니다. 하나님을 모셔온 거지요. 이로써 예루살렘 성전이 실질적인 하나님의 성소가 된 겁니다. 이때 성전 안에 영광의 구름이 가득 찼습니다. 이것을 보고 솔로몬이 감격하여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린 것이(왕상 8:11) 오늘 본문입니다. 새번역으로 된 솔로몬의 성전봉헌기도를 보십시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 위로 하늘에나 아래로 땅에나, 그 어디에도 주님과 같은 하나님은 없습니다. 하나님, 하나님께서 땅 위에 계시기를, 우리가 어찌 바라겠습니까? 저 하늘, 저 하늘 위의 하늘이라도 주님을 모시기에 부족할 터인데, 제가 지은 이 성전이야 더 말하여 무엇하겠습니까?
그러나 주 나의 하나님, 주님의 종이 드리는 기도와 간구를 돌아보시며, 오늘 주님의 종이 주님 앞에서 부르짖으면서 드리는 이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주님께서 밤낮으로 눈을 뜨시고 이 성전을 살펴 주십시오. 이 곳은 주님께서 ‘내 이름이 거기에 있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신 곳입니다. 주님의 종이 이 곳을 바라보면서 기도할 때에 이 종의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그리고 주님의 종인 나와 주님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바라보며 기도할 때에 그 기도를 들어주십시오.”
여러분, 성전이 이렇게 중요한 곳입니다. 물론 하나님은 성전 안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주에 어느 곳에도 다 편재해 계십니다. 그러나 이곳 성전에 하나님의 이름이 있고 이곳에서 성도들이 기도를 할 때 하나님께서 들어주신다고 약속하신 곳입니다. 솔로몬이 이 같은 성전봉헌기도를 마쳤을 때 하나님께서 어찌나 기뻐하셨던지 솔로몬의 기도를 즉시 응답하셨습니다. 어떻게요?
(대하 7:1)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 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대하 7:2) 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대하 7:3) 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우리교회도 이 하나님의 성전을 하나님께 봉헌하므로 더욱 충만한 은혜가 임하기를 소원합니다. 여러분이 드리는 예배마다 성령의 불이 내려와서 제물들을 불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솔로몬은 성전봉헌 후에 어찌나 기쁘고 감사하던지 하나님께 감사예물을 드렸는데 얼마를 드렸는지 아십니까?
(대하 7:5) 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소가 22,000마리요 양이 120,000마리’였습니다. 솔로몬이야말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다윗에게 있던 마음이 그대로 솔로몬에게도 그대로 전수되었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것은 조금도 아까워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솔로몬이 왕위에 오르자 무슨 번제를 드렸는지 아시지요? 소 1,000마리를 한번에 드리는 일천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 후에 천하의 지혜의 왕이 되었고 그 외에 모든 축복을 받게 된 겁니다. 이것은 단순한 제물이기보다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솔로몬이 그만큼 하나님을 사랑한 겁니다. 사랑하는 분에게 드리는 것은 아깝지가 않은 겁니다. 솔로몬은 이렇게 많은 물질을 드려 성전을 건축하고도 전혀 자기를 나타내지 아니했습니다. 오직 하나님의 약속대로, 하나님께서 이루어졌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그리고 성전봉헌의 꿈을 성취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뉴욕의 허드슨 강 언덕에 보면 리버사이드 처치라는 아주 멋진 교회가 있습니다. 이 교회는 록펠러가 하나님께 바친 교회입니다. 이 교회 봉헌할 때 어떤 분이 록펠러에게 ‘록펠러씨, 보이는 건물이 진정한 교회가 아닌데 이렇게 많은 돈을 들여서 큰 예배당을 지을 필요가 있습니까?’ 그때 록펠러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버지가 입은 옷이 아버지의 몸은 아니지만, 귀한 아버지의 몸을 담는 옷을 정성을 다해 잘 지어드리는 것이 자식된 도리가 아니겠습니까? 저는 하나님 아버지께 최고의 것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 향한 이 중심이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것이 다윗의 마음이었고 솔로몬의 마음이었고 여러분과 저의 마음이 되기를 원합니다. 성도여러분, 성전봉헌이 중요한 것은 성전봉헌 그 자체보다도 그 후에 하나님께 돌릴 영광 때문입니다. 우리교회는 성전봉헌 후에 영광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3. ‘주님, 우리교회가 건강하고 영향력 있는 교회로 세상에 빛을 발하게 하옵소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입니다(고전 12:12). 몸은 건강해야합니다. 모든 것으로부터 자유 해야합니다. 그래야 ‘교회다운 교회’, ‘빛을 발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로 쓰임을 받을 수 있습니다. 큰 교회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작지만 강한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영향력 있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안디옥교회는 작지만 세계선교의 기초를 닦은 영향력 있는 교회로 쓰임 받았습니다. 우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준행하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이 도시를 복음으로 성화 시키는, 의정부 성시화(聖市化)를 위하여 앞장서는 교회가 됩시다.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언제나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또한 우리교회는 지역사회를 예수님의 사랑으로 섬기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의 사명을 감당해야합니다. 이웃에게 따뜻한 그리스도의 사랑의 손길을 펴는 교회가 되어야합니다. 사랑의 무료급식의 센타로써 역할을 감당해야합니다. 또한 우리교회는 작은 교회를 섬기는 교회로 쓰임 받기를 원합니다. 미자립교회나 개척교회가 너무 어렵습니다. 우리가 여기서 충성하는 사역자들을 섬겨야합니다. 올해도 우리교회가 어려운 재정가운데서도 국내외선교를 1200만원을 썼습니다. 저는 지방회 목사랑을 통하여 개척교역자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끝으로 우리교회를 하나님의 사랑의 가족 공동체로 만드는 겁니다(엡 2:19). 우리는 이 세상에서 뿐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에까지 영원히 함께 살 영적가족입니다. 우리교회는 성령 안에서 사랑의 공동체(共同體,community)를 이루어야합니다. 제가 언젠가도 말씀드렸습니다. 공동체란 ‘나 없이는 네가 못살고 네가 없이는 내가 못사는 관계’를 뜻합니다. (옆에 분에게) 형제님은 저 없으면 못 살 것 같지요?’ 말 같지도 않으니까 대답하지도 않잖아요. 저는 우리교회의 사랑의 공동체의 공간인 웰빙 하우스를 마련하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일종의 주말교회요, 전원교회입니다. 우리 화평가족의 친교의 장소입니다.
말씀을 맺겠습니다.
저도 어느덧 이제 제 인생도 마무리하고 목회도 마무리를 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무슨 새로운 일을 벌일 시간이 없습니다. 벌여논 일이나 잘 마무리하고 주님 앞으로 가겠습니다. 저는 작은 목사입니다. 저는 그릇도 아주 작습니다.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여 충성하고 다음 세대에게 넘겨야합니다. 제가 가진 것은 없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저의 꿈이요, 기쁨이요, 면류관입니다. 부족한 종과 함께 화평교회에서 주님을 섬기고 작은 꿈을, 그러나 행복한 꿈을 이루며 귀하게 쓰임 받는 여러분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찬송가 460장을 부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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