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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출애굽기

출 32장 1~14절(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라) - 김준범

by Preacher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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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2장 1~14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라

김준범 목사 2020.04.26

양의문교회 http://whttp://www.asheep.org/

 

출애굽기 32 장

1절: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2절: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3절: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4절: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5절: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6절: 이튿날에 그들이 일찌기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7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8절: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9절: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10절: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11절: 모세가 그 하나님 여호와께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어찌하여 그 큰 권능과 강한 손으로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주의 백성에게 진노하시나이까

12절: 어찌하여 애굽 사람으로 이르기를 여호와가 화를 내려 그 백성을 산에서 죽이고 지면에서 진멸하려고 인도하여 내었다 하게 하려하시나이까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사 주의 백성에게 이 화를 내리지 마옵소서

13절: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 주께서 주를 가리켜 그들에게 맹세하여 이르시기를 내가 너희 자손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나의 허락한 이 온 땅을 너희의 자손에게 주어 영영한 기업이 되게 하리라 하셨나이다

14절: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키사 말씀하신 화를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 말씀요약 ----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을 예배해야 한다(출 24-31장)

 

하나님께서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직후에, 모세를 다시 시내산으로 부르셨습니다(출 24장). 이때 하나님은 모세에게 세 가지 중요한 말씀을 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1) 성막을 만들도록 하셨고(출 25-27장), 2) 제사장을 세우도록 하셨고(출 27-29장), 3) 제사 제도(출 30-31장)를 제정하여 주셨습니다. 이는 모두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뜻을 담고 있는 명령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자들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시내산에서 언약을 세우시자마자 곧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배의 법도와 질서를 세워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하나님의 백성들은 이 땅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해야 합니다. 예배는 우리가 하나님을 믿고 섬긴다는 것을 가장 잘 나타내는 표입니다. 우리는 예배에서 무엇을 합니까? 우리는 예배에서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우리는 예배에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행하신 일들이 무엇인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과 복이 무엇인지,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생각하고 그 언약을 바라보고 일깨움을 받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는 자꾸만 언약을 잊어버리게 됩니다. 또한 우리는 예배 때마다 우리가 하나님의 언약 백성으로서 우리가 우리의 정체성과 본분을 잊어버리고 세상과 섞여서 살았던 것은 없었는지를 살펴보면서 우리의 죄를 찾아 회개합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예배에서 하나님을 높이며 찬송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그 복음 약속, 곧 언약을 어떻게 신실하게 지키고 계신지를 생각하면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경배하며 기뻐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는 자들이 되기를 가장 원하십니다. 그래서 시내산에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언약을 맺으신 직후에, 그들에게 예배의 법도와 질서를 제일 먼저 알려주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예배를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숭배하다(출 32:1-6)

 

하지만 우리의 예배는 언제나 거센 유혹과 도전을 만납니다. 모세가 시내산으로 올라가서 예배의 법도와 지침들을 받고 있을 때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옴이 더딘 것을 보고 아론에게 가서,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출 32:1)고 했습니다. 그들의 요구는 한 마디로 예배를 바꾸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과 언약서의 규례들을 통하여 어떻게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해야 하는지, 예배의 큰 원칙들을 이미 그들에게 알려주셨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하나님께서 제2계명에서 금지하신 것과 정확하게 정반대의 것을 요구했습니다. 예배를 바꿔달라는 요구였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예배를 바꿀 수 있는 권한은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그런 권한은 아론에게도 없고, 모세에게도 없습니다. 예배에 대한 권한은 오직 하나님에게만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은 사람이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아론은 아무리 사람들에게 원망을 듣더라도 하나님의 명령대로 예배를 지켜야 했습니다.

 

하지만 아론은 백성들을 두려워하여 백성들에게 금고리들을 가지고 오라고 한 뒤에, 그것을 녹여서 붓고 각도로 새겨서 송아지 형상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든 후에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4절).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불렀고(5절), 하나님을 예배할 때에 사용하는 번제와 화목제의 형식을 갖추기도 했습니다(6절). 이스라엘 백성들은 금송아지를 만들면서도 자신들이 새로운 신을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고, 그것이 하나님을 대표하는 하나의 신상이라고 믿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이 섬기는 하나님, 그들의 신앙의 내용을 완전히 다른 것으로 바꾸어버렸습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여호와를 금송아지로 변질시키고 축소시켜 놓고는 말하기를, “이것이 여호와다” 하고 말한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금송아지에다가 뒤집어씌웠고, 번제와 화목제와 같은 예배에다가 자신들이 이제까지 애굽에서 보아왔던 이방 종교의 습관을 뒤집어씌웠을 뿐입니다. 이것이 우상숭배의 본질입니다.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예배하지만, 하나님의 명하신 것과는 정반대의 방법으로 예배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추구하는 것이 우상숭배의 본질입니다. 그것은 참된 예배가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가 얼마나 쉽게 변질될 수 있는지를 잘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시자마자 예배의 법도와 질서를 알려주셨던 것입니다. 우리의 예배도 언제든지 이렇게 쉽게 변질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경고를 받아야 합니다. 우리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기려고 하고, 우리의 마음대로 하나님의 예배를 변질시키는 것은 본질적으로 우상숭배의 일이 됩니다.

 

잘못된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와 모세의 중재(출 32:7-14)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고 숭배한 모습을 보면, 그들은 예배의 큰 원칙을 조목조목 어기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들은 하나님을 예배한다고 하면서 형상을 만들고 그것에게 희생을 드렸습니다(4,8절). 그것은 제2계명을 명백하게 어긴 것이었습니다. 둘째, 그들은 예배에 날에 대한 질서를 깨뜨렸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든 후에 그 다음날을 여호와의 절일로 선포하였습니다. 그것은 제4계명을 명백하게 어긴 것이었습니다. 셋째, 그들은 예배의 방식을 이방인들의 예배와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는,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았습니다(6절). 하나님은 그러한 모습을 보시고는 그들이 방자히 행하였다고 책망하셨고(출 32:25), 사도 바울은 그것을 우상숭배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0:7). 예배는 인간의 즐거움과 흥겨움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예배의 변질, 인간중심의 예배를 우상숭배로 간주하시고 심히 미워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가리켜서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출 32:7)라고 하셨습니다. 얼마나 이를 미워하셨는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진멸하고 모세로 다시 큰 나라를 이루게 하겠다고까지 하셨습니다(9-10절). 하나님은 이것을 왜 이렇게 싫어하신 것입니까? 그러한 예배는 하나님의 본질에 맞지 않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형체가 없으시고 사람의 눈으로 볼 수도 없는 영이십니다. 그러므로 예배자들은 절대로 하나님을 어떤 형상으로 만들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질에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러한 잘못된 예배를 가증히 여기셨습니다. 잘못된 예배는 하나님의 큰 미움과 진노를 사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어떤 형태로라도 우상숭배의 죄에 빠지지 않게 해달라고 우리도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종류의 잘못된 방식의 예배에서 돌이켜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러한 예배를 미워하십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 아래 있게 된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하여 중재하면서, 주의 맹렬한 노를 그치시고 뜻을 돌이키셔서 말씀하신 재앙을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않게 해주시기를 간구하였습니다(11-13절). 모세는 하나님께 “주의 종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을 기억하소서”(13절)라고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언약에 호소하였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께서는 뜻을 돌이키시고 말씀하신 재앙을 그 백성에게 내리지 않으셨습니다(14절).

 

우리의 예배는 어떠합니까? 예배에 대한 도전은 지금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바른 예배를 잘 지키는 것은 참으로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예배는 쉽게 변질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예배를 잘 지켜야 합니다. 예배를 귀히 여깁시다. 하나님은 예배를 중히 여기십니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합시다.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할 수 있기 위하여 하나님을 더욱 잘 알아갑시다. 모든 잘못된 방식의 예배에서 돌이킵시다. 예배의 날인 주일을 거룩하게 지킵니다. 예배에 대한 간절함과 열망을 회복합시다. 우리의 자녀들에게 바른 예배를 가르칩시다. 하나님은 이렇게 예배하는 자들을 오늘도 찾으십니다(요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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