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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출애굽기

출 35장 30절~36장 7절(부르시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 김준범

by Preacher 2023.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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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35장 30~36장 7

부르시고 일하게 하시는 하나님

김준범 목사 2020.05.03

양의문교회 http://whttp://www.asheep.org/

 

출애굽기 35장

30절: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여호와께서 유다 지파 훌의 손자요 우리의 아들인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31절: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32절: 공교한 일을 연구하여 금과 은과 놋으로 일하게 하시며

33절: 보석을 깎아 물리며 나무를 새기는 여러가지 공교한 일을 하게 하셨고

34절: 또 그와 단 지파 아히사막의 아들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가르치게 하시며

35절: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되 조각하는 일과 공교로운 일과 청색 자색 홍색실과 가는 베실로 수 놓는 일과 짜는 일과 그 외에 여러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 하셨나니

 

출애굽기 36장

1절: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은 여호와의 무릇 명하신대로 할 것이니라

2절: 모세가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및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그 마음에 여호와께로 지혜를 얻고 와서 그 일을 하려고 마음에 원하는 모든 자를 부르매

3절: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의 성소의 모든 것을 만들기 위하여 가져 온 예물을 모세에게서 받으니라 그러나 백성이 아침마다 자원하는 예물을 연하여 가져 오는 고로

4절: 성소의 모든 일을 하는 지혜로운 자들이 각기 하는 일을 정지하고 와서

5절: 모세에게 고하여 가로되 백성이 너무 많이 가져 오므로 여호와의 명하신 일에 쓰기에 남음이 있나이다

6절: 모세가 명을 내리매 그들이 진중에 공포하여 가로되 무론 남녀하고 성소에 드릴 예물을 다시 만들지 말라 하매 백성이 가져오기를 정지하니

7절: 있는 재료가 모든 일을 하기에 넉넉하여 남음이 있었더라

 

---- 말씀요약 ----

 

하나님은 그의 일꾼들을 친히 부르시고 세우신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언약을 맺으신 후에, 모세를 다시 시내산으로 부르셔서 성막을 만들고 제사장을 세우고 제사를 드리라는 지침을 주셔서 하나님을 예배하도록 하셨습니다. 출애굽기 35-40장은 성막과 성막의 기구들, 그리고 제사장들과 관련된 일들을 하나님께서 어떻게 친히 이루셨는지의 과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막과 성막의 여러 기구들과 제사장의 의복들을 만들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이 일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누가 이 책임을 맡아서 해나가야 할지 여전히 잘 몰랐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일을 맡아서 할 사람으로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친히 지명하여 부르시고 세워주셨습니다(출 31:1-6). 이에 모세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렇게 외쳤습니다. “볼지어다 여호와께서...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시고...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사 지혜로운 마음을 그들에게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셨나니”(출 35:30-35).

 

하나님은 세우신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신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을 이루어 가실 때에는 언제나 사람을 세우시고, 그 세우신 사람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실 때에는 모세를 세우시고 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을 세우도록 명령하신 후에는 아론과 그 자손들을 제사장으로 친히 임명하셨습니다(출 28:1).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만들도록 명하신 후에는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친히 부르시고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들을 이루실 때에 그의 일꾼들을 세워서 그들의 봉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일들, 하나님의 구원의 일들을 친히 이루십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렇게 번거롭고 복잡하게 일하시느냐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성막을 직접 만들어서 하늘에서부터 내려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대로 사용하도록 하시면 가장 간단하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은 그렇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세우신 일꾼들을 통해서 그의 일을 이루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에 교회를 세우시는 일을 할 때에 언제나 그가 세우신 사람들을 통해서 일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들을 친히 예비하시고, 친히 부르시고, 친히 세우셔서, 그들의 섬김을 통해 그의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의 일은 모두 함께 해야 하는 일이다

 

하나님께서 그의 일꾼들을 세우시고 일하게 하실 때에 브살렐과 오홀리압 두 사람만 세우신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과 오홀리압 외에도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 곧 여호와께서 지혜와 총명을 부으사 성소에 쓸 모든 일을 할 줄 알게 하심을 입은 자들”(출 출 36:1)을 함께 부르셔서 일하게 하셨습니다(2절). 그뿐만이 아닙니다. 그들 뒤에는 성막과 성막의 기구들을 만드는 데에 필요한 재료들을 계속 자원하여 예물로 가져오는 수많은 백성들이 있었습니다. 그들은 예물을 너무 많이 가져와서 오히려 모세가 백성들을 말려야 할 정도였습니다(3-6절). 그리하여 일꾼들이 성막과 성막의 기물들을 만들고 제사장의 의복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는 충분하게 되었습니다(7절).

 

하나님의 일은 한 두 사람이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은 많은 사람들의 동역으로 이루어집니다. 한 사람이 모든 것을 다 하도록 하시지 않았습니다. 모세에게는 아론이 필요했고, 아론에게는 모세가 필요했습니다. 브살렐에게는 오홀리압이, 오홀리압에게는 브살렐이 있어야 했습니다. 또한 브살렐과 오홀리압에게는 그 일에 함께 협력하는 많은 동역자들이 필요했고, 그 모든 일꾼들 뒤에는 그들에게 재료를 공급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는 수많은 백성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들은 철저히 서로를 의존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세우신 일꾼들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어 일하게 하신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세우신 사람들에게 일할 수 있는 힘과 은혜와 은사를 함께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실 때에 “하나님의 신을 그에게 충만케 하여 지혜와 총명과 지식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하게”(31절)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홀리압을 “감동시키셨”으며(34절), 그들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충만하게 하사 여러 가지 일을 하게 하시고... 공교로운 일을 연구하게”(35절)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에게 “지혜를 주어 그들로 내가 네게 명한 것을 다 만들게 할 것”(출 31:6)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부르신 그의 모든 종들에게 필요한 모든 힘과 은혜와 은사를 더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그의 종들에게 다양한 은사와 재능을 주셔서, 그들의 섬김과 봉사와 수고와 헌신을 통하여 하나님의 일들을 함께 할 수 있게 해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일꾼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신의 재능들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도 주시고, 힘과 지혜를 더하여 주십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재능과 은사와 사명과 직분과 처지와 모양과 형편이 다 다를 수 있고, 일하고 섬기고 봉사하는 형태도 시대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다 하나님을 섬길 뿐입니다. 하나님이 부족한 우리를 사용하셔서 그의 일을 하실 뿐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은 자라나게 하셨나니”(고전 3:6). 우리는 하나님이 주시는 힘과 은사로만 일한다는 것을 늘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일을 다 마친 후에 자신을 자랑하지 말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려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여 쓰임 받은 사실만으로도 영광스럽고 감사한 일입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일은 다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일은 여러 가지입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그들의 일은 힘든 육체노동이었습니다. 나무를 자르고 깎고, 금과 은을 녹이고, 망치질을 하고, 대패질을 하고, 톱질을 하고, 천을 만들고, 수를 놓고, 놋대야를 만들고, 조각을 하고, 여러 가지 일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이 일을 잘 할 수 있도록 밥을 짓고 농사를 하고 물을 긷는 많은 돕는 이들도 있었습니다. 우리는 “이것이 무슨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냐?”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다 하나님의 일이요, 거룩한 일입니다. 거룩한 소명입니다. 그냥 단순한 육체노동, 단순한 집안일이 아닙니다. 그냥 직업상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 믿는 자들이 주님을 섬기기 위해서 부름 받아서 하게 된 거룩한 소명입니다. 어느 것 하나도 허튼 일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때에 열심히 해야 하고,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이니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열심히 해야 충성하는 것이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가운데 하나님의 일을 친히 이루시는 것을 인해 감사합시다. 하나님이 그의 일꾼들을 시대마다 지역마다 교회마다 세워주신다는 것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세워주시는 일꾼들을 귀히 여기고 그들과 아름답게 협력합시다. 일할 수 있도록 영육 간에 많은 복과 은혜를 주시고 많은 기회를 주셨지만 충성스럽게 일하지 못했던 우리의 불충을 회개합시다.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다양한 은사와 재능과 지혜와 총명을 주셔서 하나님의 일, 곧 구원의 일에 수종들 수 있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겸손히, 감사함으로, 열심히 하나님의 일에 수종 듭시다. 힘써 일하되, 하나님의 방법대로 일하고, 하나님이 하라고 하시는 일만 합시다. 그리고 이 모든 일을 행한 후에, 하나님의 구원의 일에 참여할 수 있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면서,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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