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39장 1-5
행복지수를 높이려면
문기태 목사 2015.05.17
창원침례교회 http://whttp://www.changwon.or.kr/
1 요셉이 이끌려 애굽에 내려가매 바로의 신하 친위대장 애굽 사람 보디발이 그를 그리로 데려간 이스마엘 사람의 손에서 요셉을 사니라
2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의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3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하게 하심을 보았더라
4 요셉이 그의 주인에게 은혜를 입어 섬기매 그가 요셉을 가정 총무로 삼고 자기의 소유를 다 그의 손에 위탁하니
5 그가 요셉에게 자기의 집과 그의 모든 소유물을 주관하게 한 때부터 여호와께서 요셉을 위하여 그 애굽 사람의 집에 복을 내리시므로 여호와의 복이 그의 집과 밭에 있는 모든 소유에 미친지라 (출39장 1-5)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세계 178개국 가운데 102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의 싱크 탱크인 신경제학재단(NEF)은 삶의 만족도와 평균 수명, 생존에 필요한 면적과 에너지 소비량 등의 환경적인 여건 등을 종합해 178개국의 행복 지수 순위를 발표했으며, 이 조사에서 한국은 하위권인 102위에 랭크됐습니다.
사람들은 행복해지기 위해서 열심히들 살아가고 있습니다.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공부하고,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일하고, 행복해지려고 열심히 사랑하고, 행복해지려고 결혼하고, 행복해지려고 투쟁하듯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얼굴을 보면 행복해 보이는 사람들을 찾아보기가 어렵습니다. 행복은 우리에게서 얼마나 떨어져 있기에 사람들이 행복을 얻고자 그처럼 몸부림치는데도 쉽게 손안에 들어오지 않는 것일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면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요
저는 여러분들이 모두 행복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행복을 일평생 빼앗기지 않고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더 나아가 여러분이 행복함으로 인해 여러분 주위의 있는 사람들에게도 여러분을 통해 행복이 흘러가기를 바랍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습니까
1.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신뢰하면 행복해집니다.
요셉은 불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났습니다. 형들의 시기 질투로 인해 죽음의 위협에 직면했습니다. 다행히 유다의 만류로 목숨은 건졌으나 먼 나라에 노예로 팔리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실수 때문이 아닌 전적으로 형들의 죄로 인해 아버지와 친동생과 생이별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유가 없는 노예의 신분으로 전락했습니다. 그의 인생은 끝장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여러분이 이런 상황에 처한다면 어떤 반응을 할 것 같습니까 화가 나지 않겠습니까 원망과 미움으로 가득 차지 않겠습니까 낙담이 되고 좌절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불행한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을까요
우리는 대부분 환경이 우리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생각합니다. 상황과 환경에 기분이 좌우될 때가 많습니다. 우리는 종종 우리의 환경이 내 생각과 조금만 다르게 전개되면 불평을 하고 원망을 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내 생각과 조금만 다르게 움직이면 화를 내고 미워할 때가 많습니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우리가 기도한 것과 조금만 다르게 응답하셔도 실망하고 섭섭하게 생각하고 불행한 감정에 사로잡힐 때가 많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상인에게 팔려고 할 때에 형들에게 애걸을 하며 팔려가지 않으려고 안간 힘을 썼습니다. 형들은 조금만 좋지 않은 일이 일어나면 요셉의 애걸을 뿌리치고 팔아버린 일이 생각이 나서 후회하며 서로 그것을 말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요셉이 처한 상황은 요셉이 기대한 것과 정반대로 전개되어 애굽에 노예로 팔려왔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와도 이별하고 하나뿐인 친동생과 생이별을 하였습니다. 그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요셉은 아직 어린 나이에 친어머니가 동생을 낳다가 돌아가셔서 어머니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왜 요셉에게는 불행한 일들이 겹쳐서 일어나는 것일까요 요셉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하나님을 향한 믿음도 깊은데 왜 요셉의 인생은 계속 꼬이고 어려운 일의 연속으로 일어나는 것일까요
그런데 요셉은 이상합니다. 어려운 상황이 전개되고 있음에도 형들에 대한 원망이나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습니다. 낙담하고 좌절하며 인생을 포기하지 않습니다. 성경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라고 말씀합니다. 요셉이 처한 상황 속에서 형들을 원망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있었다면 점점 더 불행해졌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처럼 행복한 감정을 누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습니까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믿고 의지했기 때문에 그럴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요셉과 하나님은 함께 하셨습니다. 그래서 애굽의 경호실장 보디발의 집에서 형통하게 되었습니다.
요셉은 이후에도 무수한 깊은 어둠의 상황을 지내는 동안 단 한 번도 하나님을 원망하거나 멀리 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을 신실하게 섬겼습니다. 요셉은 일관되게 하나님을 더욱 의지하는 신앙의 삶,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살았습니다. 요셉이 이복 형들의 질투로 노예로 팔렸어도 생을 포기하지 않고 침착하고 담대했던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한다는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사람은 어떤 어려운 환경을 만나도, 어떤 큰 고난과 역경을 만나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심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업에 실패해도, 육체에 병이 들어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굳게 하여 흔들리지 않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면, 하나님의 손에 자신을 맡긴다면 괴로워 할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심하지 않으면 불행해지지 않습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사건을 만납니다. 그 중에는 당장 좋아 보이는 일도 있지만 그 당시에는 아주 나빠 보이는 일들도 많습니다. 위험하게 보이고, 손해난 것처럼 보이고, 내 뜻과 정반대로 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순간에 화가 치밀고 원망이 솟아납니다. 바로 이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삶이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있음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하나님은 우리를 최선의 길로 인도하시고 있음을 확신하고 잠잠히 기다리며 믿음을 드러내려고 힘써야 합니다. 그래야 행복을 빼앗기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께 믿음을 인정받고 우리의 앞길이 활짝 열려질 것입니다.
지난 번에 중국 선교사 지역대표자 모임을 인도하러 갔을 때 함께 갔던 목사님에게 들은 간증입니다. 군에 입대하면서 '하나님! 좋은 곳으로 보내 주십시오.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십시오. 저는 목회할 사람이니까 도움이 될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 주세요.' 간절히 기도했답니다. 자대배치를 받고서 먼저 하나님께 기도를 하려고 교회에 갔답니다. 기도를 하고 나오다 거기서 한 대위를 만났는데 인사를 나누고 그분이 알고 보니 바로 자기 중대장이었답니다. 그래서 마음에 '하나님께서 응답으로 좋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셨구나! 군대생활이 순탄하겠구나!' 하고 생각했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 중대장이 얼마나 괴팍하고 고약한지 부대 내에서 모두 고개를 저을 정도였답니다. 그리고 특히 자기를 얼마나 괴롭히는지 군생활을 하면서 얼마나 고달팠는지 말할 수 없을 정도였답니다. 참다 못해 여기서 조금만 더 나가면 한판 붙고 차라리 영창에 가겠다고 결심하면 딱 거기서 멈추더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힘들게 군생활을 어렵게 마치고 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의 한 교회에 전도사로 지원해갔는데 그 교회의 목사님이 아주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성격이 특이하고 원래 깡패출신으로 소문난 분인데 그분 밑에서 교역자들이 육 개월을 버티지 못하고 다 나오는 데 이 분이 3-4년을 견뎌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느냐 비결이 뭐냐" 고 물었더니 군대에서 워낙 센 사람을 만나고 시달리며 강하게 연단을 받다 보니 그 정도는 얼마든지 감당 하겠더랍니다. 그리고 부산에 내려와 사역을 하게 되었는데 전에 사역하던 교회 생각을 하니까 너무 사역 환경이 좋더라는 것입니다.
두 번 아주 고약한 사람을 만나 연단을 받고 나니까 어떤 사람을 만나도 다 인간 관계를 맞추어 가기가 어렵지 않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쁨으로 열심히 사역을 하다 보니 담임목사님께 인정을 받고 교인들도 다 좋아하여 칭찬이 자자하게 되었습니다. 몇 년 후, 담임목사님이 은퇴하게 되었는데 교회에서 다른 분을 찾을 것도 없이 부목사님같이 좋은 분을 어디서 만나겠냐고 이분을 새로운 담임목사로 모시자고 결정하여 아주 젊은 나이에 부산의 제법 큰 교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의 최고의 은인은 그 중대장과 서울의 까다로운 목사님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을 준비시켜주시려고 그리고 크게 쓰시려고 그분들을 만나게 해 주셨다고 하며 진심으로 감사해 하는 것입니다.
만약 고약한 중대장을 만났다고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왜 기도를 들어주시지 않느냐고 원망하고 낙심하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성장의 기회로 삼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좋은 복을 받아 누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내 생각과 다르게 상황과 환경이 전개되었어도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쁘게 받아들였기에 하나님께서 그 믿음을 귀하게 여기시고 큰 그릇으로 만들어 주시고 아주 귀하게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행복해지려고 다른 곳을 방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헛수고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해지는 지름길은 하나님을 신뢰하는데 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확신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전적으로 여러분의 인생을 맡기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환경을 믿음으로 수용하고 당황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당장 내 눈에 좋아 보이지 않아도 감사한 마음으로 받아들이고 기쁨으로 감당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모두 언제나 하나님과 동행하며 행복을 누리고 행복을 확산시키는 복된 사람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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