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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학개

학 1장 12-15절(열정이 있는 일꾼) - 김창규

by Preacher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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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1장 12-15

열정이 있는 일꾼

김창규 원로목사 (김용일 목사)

믿음교회 http://www.faithchurch.co.kr

 

12.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

13. 그 때에 여호와의 사자 학개가 여호와의 위임을 받아 백성에게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하니라

14. 여호와께서 스알디엘의 아들 유다 총독 스룹바벨의 마음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의 마음과 남은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들이 와서 만군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의 전 공사를 하였으니

15. 그 때는 다리오 왕 제이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이었더라

 

영국의 속담 가운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 “뜨거울 때 쇠를 두들기라.” 제가 고등학교 다닐 때 대장간에서 일한 적이 있습니다. 쇠로 어떤 연장 같은 것을 만들려고 하면 그 쇠를 아주 강한 불에 달구어서 그 쇠가 빨개지도록 하여 망치로 두들기고 변형시키고 단련시켜서 만들어 냅니다. 그런데 쇠가 빨갈 때에 온 힘을 다해 열정적으로 두들겨야지 천천히 하면 안 됩니다. 땀이 비 오듯 합니다. 저는 그 때 일을 생각하면 모든 일은 기회가 있고 기회가 있을 때 온 힘을 다해 일하고 열심히 해야 된다는 것을 늘 깨닫곤 합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삶들을 돌아보면 특별히 기억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목사님일 수도 있고, 친구일 수도 있고, 성도일 수도 있고, 제자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른 사람들을 기억하다 보면 이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모습으로 기억될까?’

 

저는 2002년 우리나라에서 있었던 월드컵 축구를 잊지 못합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월드컵에서 가장 부러운 대상은 월드컵 축구 선수들이었습니다. 월드컵 축구를 우리 인생에 비유하여 불 때 선수가 되고 싶지 관중이 되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선수들 때문에 흥분하고 소리지르는 행복한 관중이 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는 온 국민을 신나게 하고 행복하게 하는 월드컵 축구 대표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어떠하십니까? 저는 좀 힘들고 어렵겠지만 많은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신나게 하고 살 맛 나게 하는 그런 삶을 살고 싶습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목적이요, 우리에게서 기대하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은 왜 우리를 부르셨습니까? 군중이 아니라 온 세계 사람들의 가슴속에 불을 지를 선수들로 부르신 것을 깨닫고 명심하셔야 합니다.

 

흔히 사람들은 큰일을 당하면 그 때 그의 인간관계를 알 수 있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맺었다면 큰일을 당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오지만, 그렇지 않았다면 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큰일을 만났을 때 사람들이 오고 안 오고가 중요한 문제입니까? 다른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인정되는 것이 중요합니까? 물론 이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만왕의 왕이신 주님께 인정되고 기억되는 것입니다. 히6:10은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불의하지 아니하사 너희 행위와 그의 이름을 위하여 나타낸 사랑으로 이미 성도를 섬긴 것과 이제도 섬기고 있는 것을 잊어버리지 아니하시느니라.”

 

사람들에게 기억되고 인정받는다고 구원받는 것도 아니고 영혼에 유익한 것도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인정받고 기억되는 일입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사람에게 기억되고 인정받는 일이 따라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일꾼들은 열정이 있고 충성하는 일꾼들일 것입니다.

 

1. 교회는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지르는 곳입니다.

 

월드컵 축구가 온 국민의 마음을 사로잡고 그로 인해 세계 안에서 한국의 위상을 바꾸었듯이 사람들의 영혼 속에 불을 질러 세계의 역사를 바꾼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입니다.

 

초대교회는 예수님의 12제자를 비롯한 몇몇 사람들과 함께 예루살렘의 마가 다락방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정말 초라하고 보잘 것 없는 출발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불을 들고 세계를 향해 가슴속에 불을 지르자 세계는 복음의 불길로 활활 타올랐습니다. 이 복음의 불길 앞에 노예와 귀족의 구별이 없어졌습니다. 가진 자와 없는 자의 구별도 없어졌습니다. 압박자와 피압박자의 갈등도 이 복음의 불길 앞에 무너졌습니다. 배운 자와 배우지 못한 자의 갈등도 이 불길 앞에 무너졌습니다. 핍박하는 자와 핍박받는 자도 이 복음의 불길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여러분,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대회를 보면서 느끼는 것이 무엇입니까? 분명한 것은 사람들은 자신들의 가슴속에 불을 지펴 줄 누군가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월드컵 경기가 온통 세상을 활기 있게 바꾸어 놓았었던 것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월드컵 축구 경기는 우리와 세상을 흥분시킬 수 있지만, 정말 우리와 세상을 변화시킬 수는 없습니다. 스포츠는 건강하고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안에 생명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는, 예수 그리스도에게는 생명이 있습니다. 그 생명에는 살아있는 감동과 감격을 가지고 일상의 삶을 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너무나 어렵고 힘든 세상이다 보니 온 가족이 자살하는 일이 일어나는 등 이 백성들의 가슴에는 신음 소리가 고동치고 있습니다. 바로 이때야말로 교회가 가슴의 불을 찾는 자들에게 생명의 불, 소망의 불을 공급할 때입니다.

 

가족을 살리기 위해 가족과 헤어져 돈 벌겠다고 멀리 이 한국에 온 외국인 근로자들을 인간 대우하지 않는 비양심적인 사람들에게, 정치, 경제, 문화, 교육, 사회 각 분야의 비양심적인 사람들에게 교회는 양심의 불을 질러 주어야 합니다. 신음하고 고통하는 근로자들, 백성들의 가슴에 생명의 불, 소망의 불을 질러 주어야 합니다.

 

온 국민의 가슴속에 불을 지펴 주기 위해 월드컵 선수들이 필요했던 것처럼 복음의 불을 지르기 위한 열정적인 복음의 선수들이 필요합니다. 월드컵 대표팀의 승리의 기쁨 속에는 선수들을 비롯한 감독 코치들의 희생과 헌신이, 그리고 땀을 흘리는 훈련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을 위해 일하는 데도 대표 선수가 있어야만 합니다. 아무 일에도 앞장서지 않고 부담 없이 교회만 들락거리는 사람들만 가지고는 이 세상의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칠 수 없고 생명의 불, 소망의 불을 국민의 가슴속에, 인류의 가슴속에 지필 수가 없습니다. 관중 같은 교인은 아무리 그 수가 많아도 세상을 변화시킬 수가 없습니다. 전도와 봉사가 풍성한 삶을 사는 성도가 필요합니다. 말씀과 기도가 풍성한 삶의 성도가 필요합니다. 사랑과 감사가 풍성하고, 겸손과 덕이 풍성한 성도가 필요합니다.

 

예수 믿는 일에도, 복음 전파에도 열정적인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대표 선수가 되려면 혹독한 훈련을 견뎌내야 합니다. 좁은 길을 가야하고 십자가를 져야만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열정적인 일꾼, 열정적인 제자가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응답받는 능력의 기도자가 되며, 세상 사람들의 가슴속을 불타오르게 할 수 있는 능력과 영광이 주어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뿐입니까?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주어짐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은 열정적인 복음의 일꾼, 열정적인 예수님의 제자, 열정적인 교회의 일꾼을 통해 건강해지고 더러워진 사람들은 아름다워 질 것입니다.

 

우리에겐 그런 힘이 없습니다. 그러나 전능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시면 월드컵과 비교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행하는 일꾼이 될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 모두는 이러한 선수가 되라고 주님께서 부르신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지도와 훈련을 견디어 내면 마침내 그렇게 될 것입니다. 이제 우리 교회가, 이제 여러분이 이 세상에, 사람들의 가슴에 복음의 불을 지르는 열정적인 교회와 일꾼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에게 생명과 소망의 복된 소식을 전하는 교회와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열매가 풍성한 교회, 영, 육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2. 열정 있는 일꾼은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느헤미야 3장에 보면 예루살렘 성 건축과 관련하여 느헤미야가 기억했던 사람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단지 느헤미야의 기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억하시는 충성된 사람들입니다. 느3:11에 보면 “하림의 아들 말기야와 바핫모압의 아들 핫숩이 한 부분과 화덕 망대를 중수하였고”라고 했고, 30절에 보면 “그 다음은 셀레먀의 아들 하나냐와 살랍의 여섯째 아들 하눈이 한 부분을 중수하였고 그 다음은 베레갸의 아들 므술람이 자기의 방과 마주 대한 부분을 중수하였고”라고 했습니다. 이 때 “한 부분”이란 말은 “두 번째 부분”이라는 뜻으로 이미 배정받은 몫 이외의 다른 부분을 가리킵니다.

 

느헤미야 3장에 보면 성 건축에 참여한 여러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는데 이들은 자기들이 맡은 부분을 마치고도 손을 놓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다른 부분에까지 일을 계속 했던 것입니다. 자기 몫 이외의 다른 부분까지 감당했습니다. 이같이 남들보다 더 많은 일을 하려고 한 이들이 많았습니다.

 

내가 맡은 일을 다 감당하고 나서 다른 사람의 일까지 거들거나 맡아서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처음 맡은 일이 쉬운 부분이라 하더라도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의 헌신과 뜨거운 열정을 기억하셨던 것입니다. 느3:20에 보면 “그 다음은 삽배의 아들 바룩이 한 부분을 힘써 중수하여 성 굽이에서부터 대제사장 엘리아십의 집 문에 이르렀고”라고 하였습니다. 바룩은 자기가 맡은 부분 이외의 다른 부분까지 감당한 사람이었는데, 특별히 성경은 그가 “힘써” 일했다고 하였습니다. 이때 “힘써”란 말은 “열중하여, 불이 붙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룩은 불붙는 마음으로 열중하여 최선을 다해 하나님의 성 예루살렘 중건을 위해 애쓴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봉사에 풍성한 삶을 살았습니다. 전9:10에는 “네 손이 일을 얻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바룩과 같이 주의 일에 힘을 다하여 최선을 다해 헌신하는 자, 열정 있는 일꾼, 풍성한 봉사의 삶을 사는 사람을 기억하심을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자기와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위하여 이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많지 않은 그 그룹에 속하여 하나님께 기억됨이 되며 인정받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사와 달란트를 따라 힘써 주의 일에 헌신하는 사람들을 느헤미야 3장에서 봅니다. 우리는 그들의 명단과 활동을 보면서 열정과 화합으로 예루살렘 성을 건축하고 주의 일을 감당했음을 봅니다. 우리 교회에도 이러한 열정과 화합 속에서의 풍성한 사역이 이루어지기를 소원합니다.

 

3. 주어진 기회를 놓치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일을 해야 할 때에 하지 않는 사람은 어떤 사정이 있었든지 많은 손실을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파종을 해야 할 시기에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면 당연히 그 사람은 추수할 때에 부끄러움을 당하게 마련입니다. 어떤 사정이 있었다면 안타까운 일이지만 그 사정이 봐주지 않습니다. 인간관계에서는 정상 참작의 여지가 있지만 자연의 경우는 다릅니다. 누구든지 일해야 되고 일한 만큼만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누구에게나 공평한 보상의 법칙입니다.

 

여러분, 살아있는 사람들은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세상을 위해서 하는 수고는 죽으면 끝입니다. 내가 아니면 못 살 것 같은 사람들도 내가 없어도 잘 살 수 있습니다. 죽고 나면 돈도 명예도 소용없습니다. 주님을 위해 충성하고 열정 있는 일꾼으로 헌신하는 기회는 살아있는 동안 가능합니다. 오직 주님을 위하여 하는 수고만이 죽은 후에도 남아 있습니다.

 

지난날 살아오면서 후회스런 일도 많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도 있습니다. 지금도 과거의 덫에 걸려서 벗어나지 못하고 고생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복 받고, 영과 육이 풍성하게 살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아서 하나님의 약속된 복을 누리지 못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망하지 마세요.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기 위하여 우리의 생명을 거두어 가시지 않고 이렇게 생명과 건강을 주셨습니다. 오늘이라도 하나님께서 불러 가셔도 어떤 원망도 반항도 할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기회를 놓치지 말고 사시기를 소원합니다.

 

이 귀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피와 땀과 눈물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주신 기회를 살리기 위해 지금까지 했던 것보다 더 열심히 더 힘써 일해야 합니다. 더 많은 피를 흘려야 합니다. 더 많은 땀을 흘려야 합니다. 더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피와 땀과 눈물이 없이는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해 왔던 일을 그대로 하면서 과거의 실패와 실수를 만회하려면 피를 흘려야 합니다. 생명처럼 귀한 것들을 내놓아야 합니다.

 

베드로는 실패했고 실수했던 것을 만회할 기회가 왔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기회가 오자 십자가에 달려 그것도 거꾸로 십자가에 달려 순교했습니다. 여러분도 이제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 기회가 영원하지 않습니다. 열심히 할 수 있는 기회에 열심히 하세요. 사랑할 수 있는 기회에 생명을 다 바쳐 사랑하세요. 용서할 수 있는 기회에 다 용서하세요. 주님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기회에 열정적으로 힘써 일하는 일꾼이 되세요. 피와 눈물과 땀을 뿌려서 하세요. 피와 땀과 눈물 없이 기회를 살리지 못합니다. 반드시 좋은 열매를 거둘 것입니다. 죽음이 우리 앞에 다가와도 두렵지 않을 것입니다.

 

4. 열정이 있는 일꾼, 능력 있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가진 것이 있든 없든, 배웠든 아니 배웠든, 나이가 많든 젊든 일하지 않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노인이 되면 일에서 손을 떼는 경우가 많은데, 우리 교회에서도 나이가 들어가면서 뒷짐만 지고 말로만 하려고 하는 자세는 옳지 않습니다. 물론 젊은이들은 더 많은 일을 해야 하지만 나이 들었다고 스스로 일에서 손을 놓으려고 하는 것은 옳지 않은 것입니다. 나이가 들면 인생의 지혜가 더 많기 때문에 그 지혜와 자신의 경험에서 얻은 경륜들을 후세를 위해서 사용한다면 교회에 아름다운 전통이 세워질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 숨 쉬는 동안 할 일을 주십니다. 일을 하도록 주님의 부르심을 받은 성도는 자신의 환경이나 처지, 나이 등에 관계없이 주님의 부르심에 열정 있는 일꾼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열정 있는 일꾼, 복음의 불을 지르는 일꾼이 되려면

 

첫째, 주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학1:12을 보면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와 남은 모든 백성이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의 목소리와 선지자 학개의 말을 들었으니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대해서 언제나 마음과 귀가 열려있는 사람이라야 주님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 앞에서 내 생각이나 주변 여건들을 온전히 무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히브리어 원어로 ‘말씀 경청한다, 듣는다’는 것은 ‘순종한다’는 뜻을 함께 나타내고 있습니다. 믿음은 행동을 요구합니다.

 

둘째, 영적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오늘 본문 12절 후반절에 보면 “이는 그들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셨음이라 백성이 다 여호와를 경외하매”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영적 분별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예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영적 분별함이 없어 인생을 허비하고 더러는 마귀의 함정에 빠져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영을 다 믿지 말고 분별하도록 요일4:1에서 경고한 것입니다. 우리가 주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영적 상태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합니다. 잠언25장의 말씀처럼 나를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하는가? 겸손함으로 사는 자인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근심하는가? 우리 모두가 이 시간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셋째, 주의 약속을 신뢰할 수 있는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

 

성전을 건축하려고 일어선 이스라엘에게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오늘 본문 13절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자신들이 하는 일에 하나님이 함께 하신다는 것은 성공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장이 되는 것입니다. 특히 본문 14절에 보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마음을 감동시키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원 뜻은 ‘흥분시키다’ ‘깨우다’ ‘자극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을 때 하나님은 우리 심령에 역사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일하도록 그들을 자극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신들만 위해서 열심이었는데 그 생각에 변화가 생겼습니다. 형편이 나아지면 주의 일을 하겠다는 그들의 생각이 근본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14절을 보세요. 하나님의 전 역사를 감당하는 열정을 드릴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환경이나 나의 형편에 연연해서는 안 됩니다. 주의 일을 할 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순종하는 자세로 열정 있는 일꾼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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