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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히브리서

히 12장 1절(예수를 바라보자) - 유은호

by Preacher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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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12장 1

예수를 바라보자

유은호 목사 2017.10.8.

창문교회 http://www.windowchurch.com/

 

플라톤의 대화편 『파이드로스』를 보면 플라톤은 혼이 얼마나 참된 것을 많이 보았는지에 따라 다르게 태어난다고 했습니다. 참된 것을 가장 많이 본 혼은 이 세상에 태어나서 지혜를 사랑하거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철학자가 된다고 했습니다. 두 번째 참된 것을 많이 본 혼은 왕이나 군인으로 태어나고 그다음에 참된 것을 많이 본 혼은 사업가나 예언자로 태어나고 그다음은 체육인으로, 그리고 그다음은 장인과 농부로 태어난다고 했습니다(플라톤/ 박종현 역주. 『향연 · 파이드로스 · 리시스』 (경기도: 서광사, 2016), 287 ).

 

플라톤은 그 참된 것을 이데아라고 했습니다. 이데아는 모든 존재와 인식의 근거가 되는 초월적인 실재를 뜻하는 말입니다. 그러나 플라톤이 말하는 참된 것은 여전히 생각이나 관념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작 참된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4장 6절에서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여기에 진리는 ‘알레데이아’ 곧 참된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내가 곧 참이요 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고대 그리스와 유럽은 수백년동안 플라톤의 참된 것을 따르다가 예수님을 알게 되면서 참된 것의 실체가 바로 예수님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기독교 신앙을 받아들였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8장 32절에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고 말씀했습니다. 여기에 진리도 ‘알레데이아‘ 곧 참입니다. 참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을 알면 자유롭게 됩니다. 이 세상에서 예수님을 아는 것이 참을 보는 것이며, 진리를 보는 것입니다. 참이며, 진리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모두 참이시며 진리이신 예수님을 바라보시고 자유를 누리시는 축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성경말씀 히브리서 12장 2절에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예수를 바라보자’고 했습니다. 믿음의 ‘주’라는 말은 믿음의 ‘안내자’라는 말입니다. 온전케 한다는 것은 완전한 존재로 이끌어주신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순간 예수님이 믿음으로 인도해주시고 완전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십니다.

 

한국초대교회에 평신도 지도자 김정식 선생은 독립협회 활동을 하는 사람들을 잡으러 간 경찰인데 독립협회의 활동을 보면서 저들이 오히려 옳다고 생각해서 잡아오지 않아서 오히려 감옥에 잡혀 갔습니다. 그런데 감옥에서 성경을 읽으면서 예수님을 믿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비몽사몽간에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그의 회고록에는 그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기록했습니다. “그날밤 예수형님 나타나사 내 등 두드리며 하시는 말씀 ‘내 너를 안다’ 그 말씀에 마음이 녹아지면서 그날 저녁 예수 형님 무릎팎에 내 머리 대고 펑펑 울었노라” 김정식 선생은 그날 밤 성경속에 예수님이 부활하여 실제하신다는 것을 깨닫고 더 믿음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변화되었습니다.

 

참이시고 진리이신 예수님은 생각이나 관념속에 있는 어떤 개념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오늘도 살아계셔서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여러분이 예수님을 바라보면 예수님이 여러분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인도해 주시고 온전한 사람으로 변화시켜 주시는 것입니다. 이 시간 살아계신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여러분의 믿음을 인도해 주시고 온전하게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 2절 중반부에 보시면 어떤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말씀하십니다.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지 아니하시더니’ 우리는 십자가를 참으시고 부끄러움을 개의치 않으신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주기철 목사님이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자 감옥에서 모진 고문을 당했습니다. 어느날은 목사님을 거꾸로 매달아 놓고 망치로 발바닥을 사정없이 때렸습니다. 발바닥이 터지고 피투성이가 되었습니다. 더 이상 고문을 참을 수 없는 지경까지 갔습니다. 거의 기절을 한 상태로 간수에게 엎혀서 방으로 돌아왔을 때 신비한 체험을 했습니다. 환상중에 예수님이 모진 매를 맞으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를 올라가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이 걸어가신 발자국에 뜨거운 눈물과 붉은 피가 가득 고여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주기철 목사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고난을 바라보면서 예수님이 참으신 것 같이 자기도 참아야한다고 생각하면서 자기의 고난을 이겨냈습니다.

 

오늘 본문 2절에 보시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참으셨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의 육체의 고통을 참으셨습니다. 채찍에 맞아 온 몸에 피가 흐르고 손과 발에 못이 박히고 옆구리는 창으로 찔렸습니다. 정신적으로도 부끄러움을 당하셨습니다. 로마병사가 손으로 얼굴을 때렸습니다. 유대인들은 말로 조롱을 했습니다. 예수님은 육체로 고통당하셨고, 정신으로도 모욕을 당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인류 역사상 가장 고통스러운 죽음이었습니다. 오늘 성경은 바로 그 최악의 고통을 당하는 십자가의 예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합니다.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여러분의 인생의 모든 고난도 가볍게 여겨지고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보다 더 큰 고통을 당하신 예수님을 보면 내 고통을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큰 고난을 당한 사람을 당한 사람을 보면 내 고난을 위로받을 수 있는 원리입니다.

 

히브리서 2장 18절에 “그가 시험을 받아 고난을 당하셨은 즉 시험 받은 자들을 능히 도우실 수 있느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이 고난을 당할 때 예수님이 여러분의 고난을 이길 수 있도록 도와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예수님의 고난을 바라보시고 여러분의 고난을 이기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2절에서 예수님이 가장 고통스러운 십자가의 죽음을 이길 수 있던 것은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고난만 이기면 그 앞에 하나님이 마련해 두신 부활의 기쁨 있다는 것을 믿었기 때문에 그 기쁨을 생각하면서 십자가의 고통을 참을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신학자 본 회퍼는 2차 세계대전때 나치에 반대하여 저항하다가 감옥에서 처형 당했습니다. 그가 감옥에서 그의 친구에게 부활에 관하여 이런 편지를 썼습니다. “우리의 시선은 죽음(Tod)보다는 죽는 것(Sterben)에 집중하게 되지. 죽는 것을 처리하는 문제를 죽음을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지. 소크라테스는 죽는 것을 극복했고, 예수는 죽음을 극복 했지. 죽는 것을 처리하는 것은 죽음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지. 죽는 것의 극복은 인간의 가능성의 영역안에 있고, 죽음의 극복은 부활을 말하지.”(본회퍼/ 손규태·정지련 옮김, 『저항과 복종』 (서울: 대한기독교서회, 2010), 475).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단순히 고통을 참으면서 죽는 과정을 극복한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음 자체를 극복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죽음후에 부활의 희망을 믿고 계셨기 때문에 죽음 자체를 이길 수 있었습니다. 부활의 희망이 삽자가의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고난중에 있을수록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고난중에서도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면 고난을 이길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에수님이 십자가의 고난중에도 앞에 있는 부활의 기쁨으로 십자가를 이긴 것 같이 여러분이 당하는 고난앞에 반드시 좋은 축복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시기를 바랍니다.

 

로마서 8장 18절은 말씀합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고난중에 고난만 바라보지 말고 장차 나타날 영광을 생각하시 바랍니다. 그것이 현재의 고난을 이기는 방법입니다. 여러분도 고난 넘어에 있는 장차 나타날 영광을 생각하십시오. 그러면 여러분의 고난을 능히 감당하고 이길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2절의 마지막 부분에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은 구체적으로 부활 후에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을 것을 믿음으로 보았습니다. 요한계시록 5장 13절에 보면 믿는 성도들이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여 천국에 가서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찬양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했습니다. 지금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고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계십니다. 우리도 죽음을 이기고 부활 하여 보좌에 앉으신 예수님을 찬양하러 천국에 갑니다. 이 천국 믿음을 가지고 있으면 이 세상의 모든 고난도 능히 이길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십시오. 이 시간 예수님께서 여러분의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시고 천국의 기쁨을 주시기를 축원합니다.

 

기도

 

하나님 아버지 우리 성도들이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믿음을 주시고 천국에 대한 희망으로 모든 고난을 이기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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